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文 '김정은 풍산개 3마리' 국가 반납...입양 아닌 위탁관리였다

by 석아산 2022. 11. 7.
반응형

아니, 개 사육 관리비를 주기로 약속을 했으면 드려야지, 왜 안 준다고 하는 건지.. 이 정부 참 쪼잔하네요.

 

그런데 또 권성동 같은 사람은, 그거 안 준다고 개를 파양하냐고, 막 쪼잔하다고 오히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쪼잔하다고 그러고 있네요 ㅋㅋㅋ 아주 개판입니다~ 자 그럼 소식을 한번 보실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일 행정안전부에 양산 사저로 데려갔던 풍산개 3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도 문 전 대통령과 풍산개 한 쌍이 다같이 산책을 다녀왔다"며 "국유재산인 곰이와 송강이를 저희가 입양한 게 아니라 현재까지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풍산개는 2018년 평양에서 열렸던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앞서 김정은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수컷 '송강'은 2017년 11월,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 각각 풍산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암컷 곰이와 문 전 대통령이 기르던 수컷 '마루'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났으며, 이중 6마리를 입양 보내고 '다운이'만 청와대에 남았다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습니다.

 

올해 3월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윤석열을 초청한 자리에서 "풍산개를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문 전 대통령측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월 250만원에 이르는 관리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생겼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퇴임직전 문 전 대통령측 오종식 비서관과 정부 측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이 합의하여 개의 사육과 관리에 필요한 관리비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한달 기준 사료값, 의료비, 관리 용역비 등등으로 총 250만원 정도의 예산 편성안을 만들었지만 행안부 내부와 법제처 등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니, 대통령실 옮길 돈, 관저 지을 돈은 있으면서 개를 관리하는 비용 하나 못 대 줍니까. 하여튼 ...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선물은 생물 무생물 가릴 것 없이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되어 국가가 소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풍산개도 엄밀히 따지면 국가 소유네요. 

한편 풍산개 3마리를 관리비 등의 이유로 파양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측은 "큰 문제도 아니고 이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드러내는 현 정부 측의 악의를 보면 어이없게 느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강아지는 국가기록물이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도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입니다. 한달 250만원 아끼려고 정말... 넘 쪼잔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