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선명한 제임스웹 새로운 사진-고리 은하 이미지

 

저는 제임스웹이 찍은 새로운 이미지가 올라올 때마다 사진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제 이웃분들 중에도 천체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본격적인 과학 관측을 시작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이번에는 희귀한 고리 은하의 무섭도록 선명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약 5억 광년 밖 조각가자리에 있는 '수레바퀴 은하'와 인근의 작은 동반 은하를 담고있습니다.

이 은하는 거대한 나선 은하가 다른 은하와 고속으로 충돌한 다음 구조와 형태가 바뀌면서 형성된 것입니다. 중앙에도, 그리고 외곽에도 고리가 있어서 고리은하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연못에 돌이 떨어지면 그로부터 원형의 파문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두 개의 고리가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참으로 장엄한 광경입니다.

우리 은하의 모습은 나선 은하이죠. 이것은 비교적 흔하지만, 고리 은하는 훨씬 드물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고리 은하 중심부의 밝은 고리에는 엄청난 양의 뜨거운 가스와 함께 거대한 젊은 별들이 성단을 이루고 있으며, 외곽 고리는 약 4억 4천만 년에 걸쳐 확장하며 주변의 가스를 빨아들여 새로운 별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비롯한 다른 대형 망원경도 수레바퀴 은하를 관측하기는 했으나 두꺼운 먼지에 가려 내부 구조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허블 망원경의 이미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이 허블의 이미지입니다. 제임스웹의 해상도, 선명도에 훨씬 못 미치네요. 이렇게 비교해서 보면 제임스웹의 성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 이미지는 가시광 관측 때보다 외곽 고리 등에서 더 많은 별을 드러냈으며, 중적외선장비(MIRI)는 은하의 뼈대 격인 나선형 바큇살을 형성하는 지역을 자세히 잡아냈습니다.

 

 

NASA는 이번 웹 망원경 이미지를 통해 수레바퀴 은하의 형태가 계속 바뀌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저 고리가 계속 확대되어 가는 것이죠.

수레바퀴 은하도 우리 은하처럼 과거에는 정상적인 나선 은하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른 은하와 충돌하면서 구조와 형태가 바뀌게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제임스웹이 촬영한 새로운 고리은하 이미지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