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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국토의 3분의 1이 잠겨 새파랗게 질린 파키스탄

by 석아산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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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이 사진만 보면, 얼마나 홍수가 무서운 것인지 알 수 있고, 이상기후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저 지도의 파랗게 칠해진 부분이, 바로 홍수로 범람이 일어난 지역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파키스탄이 파멸에 가까운 재앙을 입었습니다. 몬순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고, 올해 녹아 내린 빙하는 예년의 3배에 달했습니다.

 

 

현대판 '노아의 홍수'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지난달 30일 촬영한 파키스탄 국토를 분석한 결과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습니다.

유럽항공우주국(ESA)은 "파키스탄의 인더스강이 범람해 넓이가 수십 ㎞에 달하는 큰 호수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파키스탄 동부 도시 데라 무라드 자말리부터 남쪽으로 라카르나에 이르기까지 인더스강을 따라 침수된 지역이 모두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6월 중순부터 내린 몬순 폭우로 1100여명 이상이 사망했고, 3300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예년의 10배에 달하는 강수량의 폭우였고, 수많은 집과 농작물, 인프라 시설 등이 홍수에 쓸려갔습니다.

이에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홍수를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선언하고 피해 복구에 약 13조 6천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빙하도 예년보다 3배나 많이 녹아 내렸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이번 홍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파키스탄의 빙하호에서 분출된 빙하수의 규모가 예년의 3배는 증가한 것이죠.

한편 파키스탄 중앙을 관통하는 인더스 강은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히말라야와 카슈미르를 거쳐 파키스탄에 이르러서는 남쪽을 방향을 바꿔 아라비아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강의 총 길이는 3000킬로미터를 넘습니다.


정말 기후 변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전 세계인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재난은 지구 곳곳에서 인류를 괴롭힐 것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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