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김건희, 주식 매수 직접 승인' 보도에 대통령실 '왜곡 보도'

by 석아산 2022. 9. 3.
반응형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가조작은 아주 커다란 범죄입니다. 시장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께서 이런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저는 물론 이 분이 그럴 분이 아니다, 라고 믿고 싶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너무 비참해지니까요. 저는 이 뉴스타파의 녹취록이 진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하는 가운데', 이 보도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도이치모터스가 주가조작을 시작한 시기,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수를 승인하는 듯한 정황을 담은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대선 시기 윤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브로커 이모 씨에게 주식매매를 일임하였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뉴스타파라는 매체에서는 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보도했습니다. 이 녹취록은 지난 5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당시 이 회사 권오수 회장 측 변호인이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 여보세요
증권사 직원 : 네 이사님, 저 OOO입니다. 지금 2375원이고요. 아래 위로 1000주씩 걸려있고 지금 시가가 2350원, 고가가 2385원 저가가 2310원 그 사이에 있습니다. 조금씩 사볼까요?
김건희 : 네 그러시죠.
증권사 직원 : 네 그러면 2400원까지 급하게 하지는 않고 조금 조금씩 사고 중간에 문자를 보낼게요.


하루 뒤인 2010년 1월 13일에도 김 전 대표는 증권사 직원과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증권사 직원 : 네 이사님, 저 OOO입니다.
김건희 : 네네
증권사 직원 : 오늘도 도이치모터스 살게요. 2500원까지.
김건희 : 아! 전화 왔어요?
증권사 직원 : 왔어요.
김건희 :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좀 사세요.
증권사 직원 : 그럼 어제처럼 천천히 사겠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두 녹취를 근거로 김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최종 승인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건희가 '주가조작 선수'인 이 씨에게 주식매매를 일임하였다는 것과 어긋납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 입장을 낸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보도를 날조, 허위 보도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날조'라는 것은 증거를 바꾼다는 뜻이니까, 대통령실은 이 녹취록이 변경되었다고 보는 것일까요? 날조라는 말은 좀 이상하네요.
어쨌든 대통령실은 "위 녹취록은 이 씨에게 '일임 매매'를 맡긴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임에도 일부 매체는 '주식 매매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왜곡 보도했다"며 "이 씨가 일임을 받아 매매 결정을 하고 증권사 직원에게 주문을 하더라도 증권사 직원은 계좌 명의인과 직접 통화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녹취를 남기는 게 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런 대화는 주식 매매 절차상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종전의 설명이 진실임을 뒷받침하는데도 마치 거짓 해명을 한 것처럼 왜곡 보도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는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영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직접 시세 조종을 위해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 조작범의 거래를 직접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직접 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또다시 무혐의 처분으로 넘길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저 대화록 중에서, 김건희 씨의 '아, 전화 왔어요?'라고 하는 부분이 좀 의심스럽네요. 제 3자가 정보를 제공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는데...대통령실에서 저것도 좀 해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태풍이 오기 직전, 아주 이상한 저기압 때문에 기분이 이상하네요... 우울증약을 먹고 있어 이렇게 저기압인 날에는 하루종일 헤롱거립니다 ㅠㅠ 그래도 전해드릴 것은 전해드려야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