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과 허블이 함께 촬영한 '유령은하'

 

망원경계의 '핫한 신인'인 '제임스 웹'과 '노련한 베테랑'인 '허블'이 같은 대상을 촬영하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요.

 

이번에 이 두 망원경이 '유령은하'라는 것을 함께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두 망원경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겠네요. 소식 한번 알아보시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허블 우주망원경이 짝을 이뤄 이번에 촬영한 천체는, 물고기 자리에 있는 나선은하인 '메시에 74'입니다.

 

이번에 관측된 메시에 74은하는 지구에서 약 3200만 광년 떨어진 물고기 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멀리 있네요. 멀리 있는 만큼 다른 은하보다 밝기가 어두워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유령은하'로 불립니다.

 

이번에 ESA라는 단체에서 이 제임스웹과 허블이 촬영한 각각의 사진과 두 사진을 결합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입니다.

 

 

사진 맨 왼쪽이 허블이 찍은 사진입니다. 다소 뿌옇게 보이네요. 가운데는 허블의 사진과 웹 사진을 결합한 것입니다. 형태와 색채가 둘다 풍성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맨 오른쪽은 제임스웹의 사진인데, 엄청나게 형태가 선명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색채감이 좀 부족하네요.

 

 

이는 제임스 웹이 파장이 긴 적외선 관측을 주로 하고, 허블은 자외선과 가시광선 대역을 주로 관측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비교해 보니 두 망원경의 성능 차이가 또렷이 다가오네요^^

 

어쨌든 진짜 넘 아름답습니다. 유령은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