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부안 변산반도 하섬서 고래사체…멸종위기인 브라이드 종 추정

지난 23일 오후 7시 12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의 모래사장에서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 고래는 멸종 위기종으로 구분된 대왕고래속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되고 있다.

부안 변산반도 하섬서 고래사체…멸종위기인 브라이드 종 추정

 

안녕하십니까. 이 세상에서 고래 소식은 누구보다 빠르게 전해드리려고 하는 작가 석아산입니다.

 

음... 부안의 변산반도, 그러니까 서해안에서 고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ㅠㅠ

 

일단 변사체로 발견된 게 너무나 안타깝고요.

서해안에서 고래가 발견되었다는 것도 놀랍네요. 길을 잃어 잘못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고래는 멸종위기종인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되고 있다는데요.

 

저 위의 사진을 보십시오. 수염고래류인 것 같죠?

 

저 미끈한 유선형의 몸체...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ㅠㅠ 삼가 고경(故鯨)의 명복을 빌며 소식 전합니다.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의 모래사장에서 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24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2분쯤 하섬 모래사장에서 약 10여m 크기의 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고래는 멸종 위기종으로 구분된 대왕고래속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되고 있으며, 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고래의 사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하섬의 특성상 고조 시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잠겨 사체가 유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저조 시간(오전 11시쯤)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정확한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부안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래는 박제로 만들어서 교육용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무슨 수산시장에 팔아서 고기로 유통되게 좀 하지 말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