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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나무의 비리라면,
꽃이 풀의 고발이라면...
뒤영벌이, 등에가 짊어옮는 꽃가루가 그들의 공모라면...
수각류의 발자국 소리를 뒤로하고,
속씨 식물이 서로 음모를 논할 때,
이미 대가들은 꽃의 꼬드김을 외면한 채,
세상의 멸망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저열한 것들, 비리와 공모, 고발을 공유하는 건
네 발로 걷는 비루한 털들 뿐!
그들의 후손이
음모에 능한 것도 괴이치 않을 터.
그렇게 공모의 공모자들과 함께
고발을 고발하는 척삭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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