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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림 그리고 이야기 붙이기

참새 아래 흐르는 전깃줄

by 석아산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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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부조리는 대부분 속담의 서술어 부분을 앞에 놓고 뒤에 부정어를 놓으면 성립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래는 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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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망하자 암탉이 울지 않는다. 

 

콩심은 데 팥이 나지는 않는다. 

 

꿰어야 보배가 되는 구슬이 서말은 아님.

 

단 김에 뺐는데 쇠뿔이 아니다.

 

옷 젖는 줄 몰랐는데 가랑비도 아님...

 

상팔자인데 어떤 이는 개가 아니다...

 

새우등 터졌는데 고래싸움이 아님.

 

낙이 왔는데 고생 끝에 온 건 아님.

 

재 보아도 모르는 길고 짧은 것.

 

닭 대신 꿩은 아님.

 

어두운데 등잔 밑은 아님

 

발등 찍혔는데 믿지 않았던 도끼

 

맞들면 낫다는데 백짓장 아님.

 

겉 핥았는데 수박 아님.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원숭이 아님.

 

감천을 했는데 지성을 드리진 않음.

 

제 말하면 온댔는데 호랑이 아님.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공들인 탑은 아닙니다.

 

파뿌리가 됐지만 검은 머리 아님.

 

비지떡 비쌈

 

밤말은 쥐가 듣지만 낮말은 새도 안 들음

 

석 자 인데 내 코 아님 ㅋㅋㅋ 그럼 됐음 ㅋㅋㅋㅋ

 

침 뱉었는데 눕지는 않음

 

명관인데 구관은 아님

 

바람 잘 날 없는데 가지가 별로 없음

 

불 구경 하는데 강 건너편이 아니라 바로 여기임

 

다홍치마인데 같은 값은 아님~

 

김칫국부터 마셨는데 떡 줄 사람이 내 생각해 주고 있었다.

 

아웅 했는데 눈 뜨고 있음

 

썩는 줄 몰랐는데 도끼 쇠 부분.

 

제 발 저리지만 도둑은 아님.

 

진주목걸이에 돼지.

 

떡잎부터 알아봤지만 될 성 고픈 나무였음.

 

어두운데 LED 밑은 아님.

 

헤엄쳤는데 땅 짚지 않음~.

 

장맛보다 뚝배기 맛이 좋음 ㅋㅋㅋㅋㅋ

 

희소식인데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식.

 

찔러나 봤는데 먹을 수 있는 감.

 

떡 하나 더 줬는데 고운 놈.

 

지푸라기라도 붙잡았는데 물에 빠지진 않음.

 

먹기도 좋은데 보기 좋은 떡은 아님

 

배가 산으로 올라갔는데 사공은 적음

 

피 발의 새

 

풍월을 읊은 서당개, 삼 년은 아님.

 

사람 잡았는데 선무당 아니라 프로 무당

 

잔치에 먹을 거 없는데 심지어 소문도 안 남.

 

경을 읽었는데 쇠귀가 아님.

 

비지떡인데 비쌈.

 

죽느니 앓지.

 

물 댔는데 남의 논

 

가는 말 고운데 오는 말 쌍욕

 

강남 갔는데 친구 따라 가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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