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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너무나 뜨거워진 바다... 과학자들도 "설명 불가"

by 석아산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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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수온 상승
해양 수온 상승

얼마전에 해수면이 상승해서 2050년이면 우리나라 서울의 목동까지 잠길 수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도,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북극의 빙하가 녹기 때문이죠. 

 

정말 기후위기가 너무나 심각한데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이 뜨거워졌는데, 그 뜨거워진 정도가 너무 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설명을 포기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완전히 과학자들이 지금 멘탈이 나갈 정도입니다.

그런데 수온 상승은 사실 대기 온도 상승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심각한 것입니다.

바다 온도가 1도 상승하는 건, 대기 온도가 10도 상승하는 것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 온도가 몇 도만 상승해도 해양생태계가 싹 바껴 버릴 정도입니다. 얼마전에 남해안과 제주도에 아열대성 해양생물인 파란고리문어가 나타났고, 동해안에는 파란선문어가 나타났습니다.

 

둘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생물로, 맹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온 상승이 불러오는 생태계의 악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전 세계 바다 온도가 한달 넘게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공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섭씨 21.1도였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더웠던 2016년 3월의 최고 기록인 섭씨 21도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바다 온도는 올 3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한 달 넘게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1981년 위성, 부표 관측 이래 최초의 일입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의 기후과학 강사인 벤 웨버는 이맘때 수온이 장기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우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데려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너무나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이죠.

 

각국의 전문가들은 올해 4년 만에 태평양 수온이 평균보다 높아지는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엘니뇨가 발달하기엔 이른 시기라 최근의 급격한 수온 상승 이유로 꼽긴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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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극조사단의 마이크 메러디스 교수 역시 "과학자들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인데, 어찌 됐든 이 정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건 매우 놀랍고 우려스러운 지점"이라며 "단기간의 극단적인 현상이거나, 아니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로서는 단기간의 극단적 현상이기만을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무력하네요.... 과연 인간의 탐욕에 대한 자연의 벌인 건가요...

지구온난화로 줄어드는 남극대륙
지구온난화로 줄어드는 남극대륙

 

급격한 수온 상승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후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매슬린 교수는 "기후학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2021년의 기상 이변이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잦은 기상 이변과 기록적인 기온이 '뉴노멀'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눈앞에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전 세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수의 온난화는 여러 방면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바닷물이 뜨거워져 팽창하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극지의 만년설 해빙도 가속화됩니다. 해양 생태계에도 치명적입니다.

이는 전 지구적 기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바다는 최근 수십 년간 인간이 대기 중에 배출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기후 위기에 있어서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해왔는데요.

그러나 수온이 상승하면 이산화탄소 흡수율도 떨어지고, 이런 완충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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