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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뉴질랜드 의사, 목에 닭뼈 걸린 환자에게 콜라 처방

by 석아산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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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코카콜라

콜라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여러 괴담이 있었죠.

 

저는 국민학교 때에 어떤 애가 이빨을 콜라에 넣어 놓으면 하루 지나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말도 들어봤구요.

그리고 미국의 경찰들은 늘 트렁크에 콜라를 한 박스씩 넣어 다니면서, 유독 물질 닦아낸다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어쨌든...그만큼 콜라가 어찌보면 유독하고, 물질을 녹인다는 뜻일 텐데요.

 

이번에 뉴질랜드에서는 목에 닭뼈 걸린 환자에게 콜라를 처방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식 한번 보시죠.

뉴질랜드의 한 응급 의사가 목에 닭 뼛조각이 걸려 후송되어 온 환자에게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게 해서 문제를 깔끔히 해결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2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스라는 여성은 지난달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닭고기 요리를 시켜 먹다가 뼛조각이 목에 걸린 것을 알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며칠에 걸쳐 통증이 계속되자 26일 오전에 응급센터로 달려갔습니다.

 

브래시의 상태를 들여다본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환자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리고 설탕이 다 들어간 오리지널 코카콜라 캔 4개를 마시도록 처방했습니다.

 

브래시는 의사의 처방이 너무 특이해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빨리 낫고 싶어서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콜라를 사서 한 번에 다 마셨다고 합니다. 

 

그는 하수도 막힌 곳에 화학 약품을 집어넣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 뼈를 분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튿날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것을 느꼈고, 그 다음 날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네요.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의 브라이언 베티 회장은 그런 치료법을 지금까지 본 적은 없으나 설탕이 들어간 산성 음료인 콜라가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통상 콜라를 마시라고 권하지는 않지만, 수술과 같은 침습성 의료 절차를 피할 수만 있다면 일회용 치료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수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한 일이라면 잘한 일이라는 것인데요. 그는 "따라서 합리적인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스터프는 외국에서도 콜라가 목에 걸린 뼈를 내려가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탄산음료가 뼈에 스며들어 탄산가스를 방출함으로써 뼈를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음.... 그런데 이 기사를 읽고 저는 콜라를 더이상 마시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뼈를 녹이는데... 목이라고 남아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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