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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닌텐도 슈퍼마리오로 엔터테인먼트 제국 구축 나선다

by 석아산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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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슈퍼마리오로 엔터테인먼트 제국 꿈꾼다

닌텐도 슈퍼마리오로 엔터테인먼트 제국 꿈꾼다

닌텐도 슈퍼마리오로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IP이죠. 바로 콧수염 단 배관공 '마리오'입니다. 닌텐도, 하면 곧바로 이 마리오를 떠올릴만큼 닌텐도에게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예전에 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 총리가 이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나와 '다음 도쿄 올림픽에서 봅시다'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친숙한 이미지까지 되어 버린 것이죠.

 

닌텐도가 이런 슈퍼마리오를 지적재산권화해서 전 세계 시장을 노린다고 합니다. 그럼 소식 보실까요!

닌텐도가 주력 게임기인 '스위치'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슈퍼 닌텐도 월드'를 지난 17일(현지시간)에 개장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두번째입니다. 또 슈퍼마리오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오는 4월 개봉합니다. 

 

닌텐도 경영진은 슈퍼마리오 유니버스를 게임 외의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합니다. 타카하시 신야 닌텐도 기획제작본부장은 "사람들은 닌텐도를 게임 회사로 본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스스로를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닌텐도가 게임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닙니다. 1993년에 슈퍼마리오를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1989년에는 '젤다의 전설'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닌텐도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기존에 벌이던 사업의 범주를 더 많이 벗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모든 것은 닌텐도가 '슈퍼마리오 런'으로 모바일 게임에 진출하며 시작됐고 테마 파크와 영화로 인해 본격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더버지는 특히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가 최근의 비게임 사업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마리오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미야모토는 슈퍼마리오 런 모바일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슈퍼 닌텐도 월드 두 곳의 설계에도 참여했습니다.

슈퍼마리오 월드 개장식

슈퍼 닌텐도 월드

미야모토는 슈퍼 닌텐도 월드를 통해 "사람들이 마리오를 알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와 접점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카하시는 테마 파크가 "특정 나이대나 계층을 겨냥하지 않고 게임을 통해 마리오를 알든 모르든, 한번도 게임을 해본 적 없는 어린 아이까지도 포함한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닌텐도는 파트너사를 찾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슈퍼배드, 미이너즈 등을 선보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했습니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유니버설 크리에이티브의 기술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으로 조성됐습니다. 더버지는 직접 방문해보면 양사의 협업이 잘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치 "게임에서 보던 8비트의 세계가 정말로 살아난 것 처럼 느껴진다"며 "모든 것이 진짜처럼 보인다"고 묘사했습니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내부에 분리된 공간에 오픈했습니다. 슈퍼마리오의 상징인 녹색 파이프의 입구를 통과하면 생생한 '버섯 왕국'(Mushroom Kingdom)과 '피치 공주의 성'(Peach’s Castle)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어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굼바(Goomba), 쿠파 트루파(Koopa Troopa), 피라냐 플랜트(Piranha Plant)와 트웜프(Thwomp)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메인 놀이기구는 '마리오 카트'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닌텐도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생동감이 더해졌습니다. 그 외에도 미니게임과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넘칩니다.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아

화장실, 식당, 카페와 같은 공간도 게임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도록 꾸며졌습니다. 식당 '토드스툴 카페'(Toadstool Cafe)의 총주방장인 쥴리아 트래시는 "테마 파크가 몰입감 넘치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기대됐다"고 말했습니다. 

 

타카하시는 슈퍼 닌텐도 월드의 주제를 슈퍼 마리오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 "닌텐도를 생각하면 마리오를 떠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얼마나 진짜 게임과 같이 현실감이 느껴지도록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하나의 IP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두 곳의 슈퍼 닌텐도 월드 개장을 통해 "게이머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마리오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야모토는 슈퍼 닌텐도 월드와 같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테마파크와 같은 비게임 프로젝트가 전통적인 슈퍼 마리오 게임 출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꼭 게임을 통해 마리오라는 캐릭터를 발견하지 않더라도 발견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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