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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단돈 500원으로 중고 아이폰이 새 아이폰으로? 중국 꼼수

by 석아산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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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러분이 아이폰을 새로 샀는데, 가동을 시켜보고 설정에서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니 85%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요새 이렇게 가짜로 중고를 새것으로 둔갑시켜 파는 악덕 상인들이 있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을 한번 살펴볼까요.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애플의 아이폰 상자를 '재포장'할 수 있는 스티커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단돈 500원자리 스티커 한 장이면 중고 아이폰 14시리즈는 물론 '가짜' 아이폰 14도 새 정품 아이폰 14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새 아이폰 대신 중고 아이폰을 받게될지도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이유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아이폰 14 패키지 박스 '재포장용 정품 스티커'가 한화로 약 50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몇 십개씩 묶어서 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재포장 스티커 뿐 아니라 아이폰 14 시리즈 용 빈 패키지 박스도 버젓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구이것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군요.

 

이런 스티커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 13 시리즈를 출시하며 2025년까지 모든 애플 제품에 비닐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존에 비닐로 봉인하던 제품 포장 방식도 스티커 개봉 방식으로 바꿨는데요, 일부 업자들이 이를 악용하여 재봉인 스티커를 제작하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참나.... 이런 것까지 속여서 팔려고 하다니... 이거 뭐 새거를 사도 찜찜한 기분이 들 거 같습니다 ㅠㅠ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급기야 중국 심천 화창베이 상인들이 빈 아이폰 13패키지를 '새 정품 아이폰 13'처럼 포장하고 봉인하는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14에도 재포장 스티커가 등장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문 업자' 주도 하에 유통되던 중고 및 가짜 아이폰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나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아이폰을 사지 않으려면, 정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필수겠죠?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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