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덜덜 떨리던 손 눈에 선한데... 용산 소방서장 입건에 공분

by 석아산 2022. 11. 8.
반응형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용산구청장이나 용산경찰서장 등 6명을 입건했다는 소식이 어제 있었는데요.

그 중에는 이분, 용산소방서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분은 참사 현장에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기자회견을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분, 일선에서 구조에 최선을 다한 이분까지 입건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를 함께 보시죠.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본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최 서장이 참사 당시 언론 브리핑을 하며 덜덜 떨던 모습을 떠올리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7일 용산경찰서장을 비롯,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더 먼저 도착하는 등 현장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용산소방서 측은 장비가 부족해 관내 다른 사건에도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순간 현실적으로 대기만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용산소방서 측은 먼저 접수된 신고를 처리한 뒤 참사 현장에 투입되어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펼쳤다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도 소방서장의 키워드가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이들은 참사 당시 브리핑을 하던 최 서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표창을 줘도 모자랄 판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놀다 늦은 것도 아니고 머리 출혈 환자를 이송하다 늦은 건데 과실치사라니 황당하다'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최 서장은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며 피해 상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네 차례나 진행했습니다.

이때 최 서장의 목소리는 비교적 침착했지만 마이크를 쥔 손은 덜덜 떨렸습니다. 

 

이 움짤을 처음 공유한 누리꾼은 '평생 구조하며 사신 분인데...' 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목소리는 되게 시원시원한데 손 떠는 걸 보니 얼마나 막중한 자리인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최 서장은 사망자가 늘어나자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