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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용산구청장, "이태원 참사 주민이 문자로 알려줘"

by 석아산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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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라고 말하여 물의를 일으킨 용산구청장.

 

이번에 국회에서 또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여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책임감 있는 리더를 가지게 될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보도 내용이네요.

 

한번 살펴보시죠!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주민이 문자로 알려줘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구청 차원의 보고는 못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이 말을 듣고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구청장이 문자를 돌려 주민에게 안전 관련 문자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주민들로부터 문자를 받았다고요?

 

그런데 이렇게 문자를 받고서도 즉각 행동에 나서지도 않았다고요? 이분, 경질이 불가피해 보이네요.

뭐 지금 또 검찰이 용산경찰서장이나 이분이나 소방서장이나 이런 사람들 다 기소한다고 하는 것 같던데... 참나... 결국 이 선에서 꼬리자르기 하고, 행안부 장관이나 국무총리까지는 안 올라갈 모양이죠?

 

어쨌든 박희영 구청장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해 '참사 발생 사실을 언제 보고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주민들로부터 알았다. (29일 밤) 10시 51분에 문자로"라고 얼버무렸습니다.

 

아이고... 자기 구역 내에서 저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줄 알고 있으면서도... 편하게 있을 수가 있나요? 저같으면, 발을 동동 구르면서 현장에 나가 모니터링할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어서라도 말이죠.

 

박희영 구청장이 문자를 받은 시간도, 압사 발생 첫 신고가 119에 접수된 밤 10시 15분으로부터 30분이 훨씬 넘은 시간이자, 압사 위험을 우려한 시민의 112 첫 신고가 접수된 오후 6시 34분 이후로는 4시간이나 넘은 시점입니다.

주민 문자로 참사를 알았다는 박 구청장은 '구청 공무원을 배치했는데 보고를 못 받았나'라는 질문에도 '못 받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국회에 출석한 박 구청장은 "현장에 도착해 긴급 구조 활동을 벌이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며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까 언론의 질문에 답변도 못 드렸다. 죄인인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진상 규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박 구청장은 "여러 가지 큰 희생이 난 것에 대한 제 마음의 책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마음의 책임, 필요없고요, 행동으로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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