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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독일 가톨릭교회 , 동성 결혼 축복의식 하기로

by 인포 스텔라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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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톨릭교회 동성애 결혼 축복의식 하기로

독일 가톨릭교회 동성 결혼 축복의식 하기로

독일 가톨릭교회 동성 결혼 축복의식을 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저는 이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가톨릭은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대하여 아주 배타적인 견해를 표명해 왔는데요.

 

독일 가톨릭교회는 진보적인 걸음을 내딛었네요. 하지만 아마 로마 바티칸 측과는 갈등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남부 유럽 쪽, 특히 스페인 등에서는 아주 보수적인 가톨릭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에 반해 독일은 북유럽이고, 매우 진보적인 사상이 발달한 곳이죠. 이 두 가톨릭 세계가 충돌하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그럼 자세한 소식 보실까요.

독일 가톨릭교회의 획기적 개혁 방안 공개

독일 가톨릭교회가 로마 바티칸과의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결혼 축복과 여성 부제 임명 등 내용을 담은 획기적인 개혁 방안을 공식 채택했다고 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독일 가톨릭교회의 주교와 사제, 수녀, 평신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개혁 논의 기구인 '시노드의 길'(Synodal Path)은 9~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어 15개 개혁안을 투표로 채택했습니다.

 

시노드의 길은 독일 천주교주교회의가 2019년 1천679명의 사제가 1946~2014년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했으며 피해자만 3천677명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뒤 독일 천주교회의 전반적 개혁을 위해 구성됐습니다.

 

AFP는 이번에 채택된 개혁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압도적으로 가결된 여성 부제 임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논란이 많은 주제인 여성 사제 허용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부제는 미사 중 사제를 도울 수 있고 세례를 베풀고 결혼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부제 임명 허용에 대한 최종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동성애 커플 결혼에 대한 축복 의식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또한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바티칸의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바티칸의 승인 없이 교구에서 예식을 집전할 권한을 가진 독일 주교들 대다수가 이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독일 주교회의 게오르그 바에칭 의장은 이를 "매우 좋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미 일부 가톨릭 사제들이 동성애자들에게 축복 예식을 하고 있으나 이번 공개적 지지로 이런 의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에칭 주교회의 의장은 사제 독신제와 교회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 이 개혁안이 바티칸과의 긴장과 교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분열로 이어지지도 않고 국가 교회의 시작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독일 교회의 제안이 오는 10월에 교회의 개혁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 시노드(Synod)에 통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노드의 길 공동의장인 이르메 스테터-카프 독일 가톨릭 평신도 중앙협의회 의장은 회의 후 여성 부제 지지 결정에 만족을 표하면서도 "더 큰 변화를 원했었다"며 "교회는 현재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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