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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따오기 방사 4년째... 대구,부산,강릉 등 전국 곳곳서 목격

by 석아산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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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경남 창녕군이 4일 우포늪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증식한 따오기 암수 3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우리 문을 열자 따오기가 날아올라 우리 밖으로 나가고 있다. 2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경남 창녕군이 4일 우포늪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증식한 따오기 암수 3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우리 문을 열자 따오기가 날아올라 우리 밖으로 나가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어용~ ㅋㅋㅋ

따오기를 방사한지 4년째, 우리나라 전국 곳곳서 방사한 개체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정겨운 소리~

 

그럼 소식 보시죠. 일단 따오기가 어떤 종인지 알려드려야겠죠!

따오기는 예전의 우수리강 인근지역,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하는 새였습니다만~ 지금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많이 분포한다고 하네요.

몸길이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 16-21㎝ 정도 됩니다.

몸 빛깔은 분홍색이 도는 흰빛이고요, 여름에 번식기가 되면 목부분의 피부에서 검은 기름 성분이 분비되어 머리와 목 등이 어두운 회색이 된다네요! 

머리 뒤쪽에 뚜렷한 벼슬깃이 있고요, 부리는 길게 아래로 굽고 검은색입니다.

검은 부리 끝부분은 붉은색이고, 이 붉은 부분이 촉각을 느낄 수 있어 먹이를 찾는 데 쓴다고 합니다. 이마, 머리꼭지, 눈 주위, 턱 밑 등에 붉은색 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한국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였습니다. 그리고 60년대까지도 흔하게 보였다네요. 그런데 1979년에 판문점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야생에서는 더이상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말 영국의 캠프벨은 ‘한국에서는 따오기가 겨울과 봄에 흔한 새이며 쉽게 총의 밥이 되는 새’라고 표현하였을 정도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특히 농약이 따오기 몸 속에 쌓이면 알껍데기가 얇아지는 기형이 생기는데, 이것이 따오기 개체수의 급감에 큰 탓이 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지금은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가 있는데... 그래서 복원 사업을 시작했지요. 특히 중국에서 받은 따오기로 복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복원사업 결과, 전국 곳곳에서 따오기가 목격되고 있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198호이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국 곳곳에서 따오기를 봤다는 목격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이 인공증식에 성공해 2019년부터 꾸준히 자연에 풀어준 따오기가 우리나라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3월 방사한 따오기가 강원도 강릉의 경포 해변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이는 자연에 풀어준 따오기가 가장 멀리 이동을 한 사례라고 합니다.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경남 사천시, 전북 남원시에서도 지역 주민과 버드워칭을 하는 분들이 발목에 가락지를 낀 따오기를 목격하거나 위치추적 신호가 잡혔습니다.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한 따오기 한 마리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한 따오기 한 마리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 따오기는 올해 1월 부산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주변 계곡에서 두 달 정도 머문 다음 부산의 해운대까지 진출했습니다.

야생동물협회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부산 도심에서 발견된 이 따오기가 사고를 당할 수 있어서 구조 후 창녕 치료센터로 보냈습니다.

임미정 창녕군청 우포따오기생태과 따오기서식팀장은 "방사를 거듭할수록 따오기 발견 제보가 전국 곳곳에서 들려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따오기는 그래도 자연 적응 능력은 황새 등 다른 조류보다는 좀 나은 거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후 인공적으로 키워 마릿수를 늘려오던 따오기를 자연으로 순차적으로 돌려보낸 결과이지요!

환경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4일 우포늪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증식한 따오기 암수 30여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우리의 문을 열자, 인공 부화하고 케이지 안에서만 살던 따오기 때가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비상한 따오기 떼는 복원센터 상공을 선회하는가 싶더니 이내 우포 늪 쪽으로 사라졌다고 하네요.

2019년부터 방사하기 시작한 따오기 자연 방사는 올해로 7번째라고 합니다. 2021년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따오기를 방사한다고 합니다.

사료에 익숙한 따오기가 미꾸라지나 우렁이, 개구리 등 야생의 먹이에 적응하도록 3개월 정도 훈련을 시킨 후 야생으로 날려 보냅니다.

지난해까지 6번에 걸쳐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는 240여마리이고요, 모니터링에 따르면 240마리 중 90여 마리, 약 39%가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군이 2019년 방사한 따오기 암수가 야생에서 교미 후 지난 4월 알 3개를 낳아 2개가 부화에 성공했다.
경남 창녕군이 2019년 방사한 따오기 암수가 야생에서 교미 후 지난 4월 알 3개를 낳아 2개가 부화에 성공했다.

이런 복원사업의 최종 목표는 우리 땅 곳곳에서 따오기가 정착하고, 자연 상테에서 번식을 하는 것입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가까운 곳에서 번식하는 따오기의 일부 개체는 올해까지 3년째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넘 대견하네요!^^

아직은 창녕군을 벗어난 곳에서 따오기가 번식한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른 지역에서도 자연 번식에 성공했으면 넘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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