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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미국에선 테슬라보다 아이오닉5가 비싸진다!

by 석아산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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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미국에서 아이오닉5가 테슬라보다 비싸진다면...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질 텐데요 ㅠㅠ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것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자, 일단 그 이유를 바로 제시합니다. 그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보조금 혜택을 못 받게 되었으며, 따라서 미국 내 판매 가격이 최대 1000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이는기본트림 테슬라 모델 3보다도 비싼 가격이지요.

 

이렇게 IRA가 시행됨으로써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혜택을 주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서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지게 되었는데요... 이거 정부 차원에서 항의할 사안이고, 실제로 항의하기도 했죠. 하지만 미국이 뭐 꿈쩍하겠습니까.



저 위의 통계 자료를 보면, 테슬라 20만대를 2위 현대차가 3만 5천여대로 뒤쫓고 있는 형국인데, 이마저 포드 등에게 내주게 생겼습니다.

 

22일 미국 에너지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21개 차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발효된 IRA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755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현대, 기아의 전기차는 아직 그 공장이 미국에 있지 않죠.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합니다.

 

 

현대 기아차 합산 판매량은 약 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나 급증하여 테슬라의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 혜택이 없어짐에 따라 현대 기아차를 뒤쫓는 포드 등에 추격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기본트림의 가격이 3만9950달러(약 5300만원)이었지만 앞으로 미국 소비자는 4만7450달러(약 6300만원)를 지불하게 생겼습니다.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4만6990달러) 보다 비쌉니다 ㅠㅠ


이런 법의 시행은, 표면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없는 현대차·기아를 비롯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들은 모두 타격을 피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회가 본격 대응에 나선 가운데 현대차·기아도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하는 카드도 꺼낼 수 있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는 만큼 지속가능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음... 이는 바이든 정부가 자국 내에 한국 공장을 짓게 하려는 전략으로도 보입니다. 실제로 현대, 기아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차 노조가 저것에 과연 동의할까요?

 

자, 이렇게 미국도 겉으로는 우리의 동맹인 척하지만, 사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각자도생의 시대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우리 정부도 정신 바짝 차리고! 밀당도 좀 해가면서~ 얻을 걸 얻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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