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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천벌 받을 부모... 숨진 보육원 출신 대학생 장례식에 와

by 석아산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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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너무나 슬픈 소식을 하나 전해드렸죠...

그런데 그 부모가 뻔뻔스럽게도 이 아들의 장례식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부모가 있는데도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다니... 그런데 그 이유가 '가정불화'라고 합니다.

 

그럼 헤어진 다음 부모 둘 중 한 사람이 돌보면 되지 않습니까. 아들을 이렇게 보육원에 맡기고, 아주 편히 잠이 옵니까?

아들은 자기가 버려졌다고 생각하면서 이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쌓여 갔을 거 아닙니까...

정말 너무 분하고, 슬픕니다. 저는 요새 이 사건을 보면서 돈을 좀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벌어서 세 모녀나 이런 보육원 학생들한테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쨌든,

광주시 북구는 보호시설에 등록돼 있는 A군의 장례절차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닿은 A군의 가족으로부터 '장례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A군이 머물던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직접 그를 영락공원에 안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구 담당자들의 연락을 받은 A군의 부모는 그의 화장식과 천주교식 미사 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생은 가정불화 등의 문제로 어릴적부터 경기 지역 등 3~4곳의 보호시설을 전전하며 자라왔습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ㅠ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이 학생은 광주로 왔고, 지난 2020년 북구의 한 보육시설에 몸을 의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호아동은 18세가 되면 자립 수준과 무관하게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부터 아동복지법이 일부 개저오디면서 보호아동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최대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 그나마 다행인 법안입니다. 

그러나 보육원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 교육 지원이나 이런 것이 더욱 확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8세가 된 A군 역시 스스로 '만 24세까지 기존 시설에 계속 머무르겠다'고 신청해 보육원 생활을 이어왔는데요, 대학에 진학하자 어쩔 수 없이 700만원의 자립 지원금을 받고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런 A군은 지난 21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고, 그의 기숙사 방에서는 마시지 않은 음독물과 소주,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글이 적힌 쪽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A군은 사건 발생 전 보육원 관계자에게 "성인이 됐고, 복지관을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군이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정말 얼마나 외로웠을지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리고 이 부모들. 정말 너무합니다. 어떻게 자식을 보육 시설에 맡기고서도 찾아가지도 않고 지원도 하지 않고... 책임감이 없으면 차라리 아이를 낳지 말 것을!!! 너무나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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