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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수원 대단지 괴낙서 공포

by 석아산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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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수원의 한 아파트 대단지에 이상한 낙서가 자꾸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하수상한 시기에 어느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단순한 장난이었으면 그래도 안심이지만, 저런 걸 보면 항상 뭔가 저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죠.

 

지금 이런 낙서는 경기 수원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입주민은 A씨는 얼마 전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놀이터를 갔다가 미끄럼틀, 계단 등에서 같은 형태의 무늬가 그려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지의 입주민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이 '괴낙서'가 주제로 자주 올라오는데, 그것을 본 것입니다. 영문자, 그리고 화살표 등 여러 기호가 뒤섞여 있어, 뭔가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만 같아 오싹하네요.

 

A씨는 "누군가 지켜보면서 범죄 현장에 예고 표시를 한 것 같아 소름끼친다" 며 "상가 남자 화장실에서도 낙서가 발견됐는데, 여성 화장실까지 낙서하러 오지 않을까 두렵다"고 하소연했습니다.

 

24일 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해당 아파트 단지 내 10여곳에서 누군가의 사인, 혹은 그라피티처럼 보이는 동일한 모양의 붉은 색 또는 검은 색 낙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9단지로 이뤄진 이 아파트 내 놀이터는 물론, 대형 조형물과 커뮤니티센터 벽면, 출입문, 데크, 동별 내부 복도, 공중화장실 등 공용 장소와 시설물에 그려진 상태입니다.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초반에는 작은 사인에 불과했지만, 화살표 등 특정 표식이 추가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유성펜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엔 래커 스프레이 등으로 크기도 더 커졌다고 하네요.

 

저 위의 화장실의 낙서를 보면 아주 크기도 크고 대담하네요... 뭔가 다들 영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래피티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함부로 억측하는 것은 자제하여야겠습니다.

어쨌든 인근 다른 아파트의 버스정류장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낙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동선에 맞춰 특정인을 겨냥한 스토킹 범죄 관련 신호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태입니다.

 

 

무분별한 낙서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범죄 신호나 이단 종교 단체의 활동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과 공포 자체가 더욱 무서운 것이지요. 사실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그것을 알기 전까지는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경찰 당국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야겠네요.

 

실제로 경찰은 구내 CCTV를 살펴보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밝혀지겠지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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