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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준석, 13일 기자회견 서 '큰 거 한방' 터뜨릴까

by 석아산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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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신나게 내홍을 일으키고 있죠. 그 중에서도 이준석 의원 문제는 가장 큰 갈등의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6개월 당원 정지를 당하고 가처분 신청을 낼 거라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3일, 이준석은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여기서 공공연히 이준석이 뭔가 큰 거 한방을 터뜨릴 것이다... 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이 루머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인지,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한번 봅시다.

 

이준석 전대표가 오는 13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징계,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가처분 신청,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이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가처분 신청을 왜 하게 됐는지를 좀 설명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대위와 관련해서도 가처분 쟁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본인이 법의 문제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그 경위를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그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지난 10일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비대위 전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에 따라 이 대표는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언론인은 '고슴도치를 잘 다루지 못한 사자'에 대통령과 윤핵관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를 어정쩡하게 처리해서, 오히려 사자가 가시에 찔리기 십상인 상황이 됐다는 것이죠.

기자회견에서 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날선 비판도 예상됩니다. 특히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쓰러져가는 건물에 ‘우리식당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2020년 총선 참패 이후 자신이 대표를 지내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최근 단기간에 당이 무너졌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큰 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기자회견을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국민의힘 인사는 “본인의 (대표직) 사퇴 정도가 아니면 큰 게 있을까”라며 “여기까지 왔는데 사퇴를 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소속 2502명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비대위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리인인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바세는 향후 정당민주주의라는 헌법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전국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토크콘서트, 연설회 등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행보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 역시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소통하고 있어 국바세와의 연대도 예상됩니다. 이 대표에겐 법적 소송과 함께 장외투쟁 밖에 대응 수단이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보면, '큰 거 한 방'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 것들', 예를 들어 윤핵관이나 그런 사람들에 대한 비위 사실을 밝힌다거나 하는 것이 될지는 않을 듯하네요. 하지만... 기자회견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떤 메시지인지 몰라도, 분명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건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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