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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백신 맞은 질병청장... 주사기가 안 보인다는 허위 사실 주장 등

by 석아산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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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현장을 돌면서 동절기에 추가 백신 접종률을 올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가 높은 상태에서 고위공직자가 접종에 참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감염취약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서 접종 호소에 나선다고 합니다.

 

 

질병청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1달 동안을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 달성이 목표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동절기 추가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률 18.6%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취약시설은 21%이고요. 18세 이상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대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위의 도표를 참고해 주십시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해, 정부 권고에 따른 혜방행동 실천 동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뿐 아니라 의료진에 대한 불신도 퍼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감염병 전문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한 감염의학 교수가 고령층과 취약시설 접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주는 한이 있어도 강력하게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청원인은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 신체 자유를 침해한다"며 "감염병 전문가가 우리를 고용하고 월급주는 사장도 아닌데 무슨 권한으로 패널티를 운운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 예방효과나 위중증 및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다면서 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나"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이 청원인의 의견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SNS 상에는 위의 백 청장의 접종 사진이 난데없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낮은 동절기 접종률을 독려하기 위해 찍은 이 사진은 질병청에서 배포한 것인데, 이중 접종 후 밴드를 붙이고 지혈하는 사진을 두고 '주사기가 없다', '국민을 대상으로 쇼를 한다'며 허위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었습니다.

 

저도 위의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앗, 주사를 놓는데 주사기가 없네!

이런 생각을 했지만, 자세히 보면 의료진이 알콜솜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 주사 직후 알콜솜을 주사 부위에 대려고 하는 장면을 찍은 것 같네요.

 

그런데 자꾸 백 청장에 대한 이런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것은, 아무래도 백 청장의 바이오 주식 매입 논란의 영향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부가 국민에게 믿음을 못 주니 백신 접종률도 낮은 것이다. 웬만하면 맞고 싶은데 질병청장이 이권과 관련 있는 인물이다 보니 국민 주사 맞으라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부터 든다"는 불만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안티 백신' 기류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청이 고군분투하며 접종률을 높이려고 독려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등이 아직 백신을 맞고 있지 않아 정부가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면서, 어서 백신을 맞아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계속 접종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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