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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뿌얘도 너무 뿌옇다...답답한 시민들 "마스크 쓸 수밖에 없다"

by 석아산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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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바라본 도심 일대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뿌얘도 너무 뿌옇다...답답한 시민들 "마스크 쓸 수밖에 없다"

뿌얘도 너무 뿌옇다...답답한 시민들 "마스크 쓸 수밖에 없다"

뿌얘도 너무 뿌옇다...답답한 시민들 "마스크 쓸 수밖에 없다"

 

마스크를 해제하면 뭘 합니까. 이제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지경인데요...

 

저 사진을 보십시오. 완전 무슨 아포칼립스 세상 보는 거 같지 않습니까 ㅠㅠ

 

저는 전남 시골에 사는데요. 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저 미세먼지가 가리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가 아주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장 봄을 즐기고 싶은 이때,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으로 잘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ㅠㅠ

 

절로 "오오... 신이시여... 왜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혹하시옵니까!"라고 절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령화에 이제 고미세먼지 ... 제발 좀! 하고 외치게 되네요.

 

자, 그럼 소식 볼까요~

"뿌연 출근길 때문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마스크를 쓰고 다닐 수밖에 없네요"

 

이번주 들어 3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나쁨' 상태에서 출근을 한 수도권의 직장인들은 미세먼지의 공습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국내 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2일 서울시내 주요 출근길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대부분 마스크 착용한 모습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이번주부터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이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며 "지난해보다 올해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계속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9호선에도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원래 출근길에는 지하철 내 사람 밀집도가 높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며 "미세먼지까지 나빠서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충정로역으로 출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도 "평소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의무 착용 해제인 이번주가 너무 좋았는데 미세먼지 공습으로 마스크를 편하게 벗을 수 없다"며 "올 봄에 특히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이 잦다고 들었는데 미세먼지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서울 송파구로 출근하는 30대 황모씨도 "이번 주 내내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 기침이 나오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보다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30대 황모씨는 "미세먼지 문제가 하루이틀된 문제가 아니고 관련 대책도 정부가 계속 내놓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보다 더 강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국내 자체 저감노력과 더불어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강한 공조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중국의 수많은 공장이 한국의 서해 왼편에 위치해 바람이 한국 쪽으로 불면 오염물질이 넘어오는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면 좀 더 강하게 목소리를 내 중국과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3일은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되고, 수도권·충남·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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