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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사제 총기, 급조 총기의 위험성... 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인가?

by 석아산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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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의 아베 총리가 불의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는 이상한 모습의 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도에서는 처음에 산탄총이라고 하다가, 이제는 권총일지도 모른다고 말을 바꾼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가 쏘고 떨어뜨린 총이 다소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기성의 총기류와는 완전히 달랐죠. 한번 사진을 보시죠.

 

이를 보면, 무슨 목재인지 플라스틱인지 그런 판 위에, 원통 파이프 두 개가 검은 접착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눈에 보아도, 아, 이건 판매하는 총기류가 아니구나, 하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그냥 한눈에 볼 때에는, 저 총이 엽총류보다는 작고, 권총보다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아베의 피습 보도에서 그가 산탄총에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죠. 

 

정말 이런 사제 무기가 버젓이 민간에서 제작되거나 유통된다는 것, 넘 무섭지 않나요?

그런데 이러한 불법 개조 총기류가 사실 많은 나라에서 유통되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인데요, 설마 실제 그런 일이 있겠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 사례를 찾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외에서 총기 부품을 몰래 들여 와 총으로 만들어 사고판 일당이 적발되거나, 유튜브를 통해 사제 총을 직접 만들어 인명을 살상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제 총기란 정식적인 절차대로 구입 및 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그런 총기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또는 정식 절차를 통해 구입하지 않는 것, 또는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 모두 불법입니다.

이런 사제 총과 관련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2016년 10월19일 발생한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총기를 사용해 서울에서 경찰관을 쏴 숨지게 한 '오패산 경찰 총격 살인 사건'입니다.

 

성씨는 당시 서울 강북구 오패산로에서 이웃 2명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살해했습니다. 그는 재판에 넘겨진 지 2년여 만인 2019년 1월8일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정말 이건 완전히 돌+아이의 범죄이군요. 벌써 누군가를 살해하려고 총기를 제작한 정황이 보이네요.

 


성씨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 사제 총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짜 꼭 이렇게 어떤 정보를 안 좋은 쪽으로 사용하려는 놈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ㅠㅠ

비록 나무토막 주위에 철제 파이프를 두른 조잡한 형태였지만 총탄으로 쓴 쇠구슬이 경찰관의 어깨 뒤쪽을 뚫고 들어와 폐를 관통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정말 무섭네요. 또한 잔인하군요 ㅠㅠ

최근에는 실제 총과 구분을 못 할 정도의 정교한 사제 총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총기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일당이 적발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외국에서 총기부품을 위장 수입해 총을 제조, 판매한 혐의로 A씨 외 일당을 입건했는데, 이들은 미국에서 구매한 총기 부품을 장난감이나 자동차 부품으로 속여 한국에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해 권총 등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하였습니다.

위 사진을 보십시오. 이건 누가봐도 그냥 살상무기들이네요. 참 이 일당이 검거되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또 얼마나 많은 불법 사제 무기들이 우리나라의 음지에서 유통되고 있을까요... 

 

심지어 이 일당은 경찰 조사 결과 탄피와 화약 등을 활용해 실탄 제작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계속 실패하자 철수한 미군 부대 인근에서 금속탐지기를 활용해 실탄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 도대체 이들은 뭘하려고 이런 짓을 한 걸까요.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도 불법 사제 무기가 음지에서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회도 분열 양상으로 가고 있는 시기에, 못된 의도를 지닌 사람들에게 이런 총기류가 판매되거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무기는 언제든지 테러 등의 범죄에 쓰일 수 있는 데다 자칫 인명까지 해할 수 있다"면서 "주변에서 사제 총과 같은 불법 무기류 소지자를 발견하면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행법은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하면 3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볼 땐 사제 무기 제작은 저것보다 한참은 높은 형량을 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아베 피습 사건을 계기로 이런 불법 총기류에 대한 경계심을 일깨우고자 하였습니다.

이상 석아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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