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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서울시 "분향소 6일 오후 1시까지 철거안하면 행정대집행"

by 석아산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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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분향소에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유족 분향소 6일 오후까지 철거 안 할시 행정대집행 예고

 

서울시가 유족에게 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철거를 안 하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지금 야당과 시민단체, 유족들이 정권에 항거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는 중이지요.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회장소와 가까운 서울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였습니다. 이에 유족들은 스스로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이마저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모양입니다.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소식 함께 보시죠!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4일 오후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불응시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저녁 분향소를 찾아 이러한 내용의 계고서를 전달했습니다.

계고서 대상은 분향소 설치를 주도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입니다.

 

시민의 저항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계고서를 전달하려던 시 공무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한 시민은 "계고장이 무슨 말이냐, 오세훈 사퇴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대책회의 측은 자진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24시간 분향소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어 "불특정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해야 하는 광장에 고정 시설물을 허가 없이 설치하는 것은 관련 규정상 허용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유가족, 시민 등과 함께 녹사평역에서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장소인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였습니다. 그 와중 서울광장에서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분향소에는 밤늦게까지 조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산에서 왔다는 이모씨(27)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분향소가 생겼다는 소식에 들렸다"며, "이태원 분향소에 찾아가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찾아올 수 있게 됐다. 비슷한 나이의 피해자가 많아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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