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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천지 펄펄 끓어" 백두산 이상징후들…폭발 땐 대홍수

by 석아산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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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확률 100%...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

백두산... 휴화산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휴화산의 정의를 몇 만 년 이상 내에 폭발한 적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여, 사실상 휴화산의 개념은 많이 폐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즉,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화산의 특성, 그리고 그 위험을 대비하자는 것이겠지요.

 

우리나라의 명산. 대한민국의 영산이기도 한 백두산 역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은 이미 익혀 알려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새 다시 '백두산 100주년 주기 폭발설'이 힘을 얻고 있나 본데요. 

 

무슨 소식인지 함께 살펴 봅시다.

백두산은 100년을 주기로 크고 작은 분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백두산이 근일 100% 분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으며 천지 주변 온천의 수온도 80도까지 상승하며 펄펄 끓는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중국 측 연구도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백두산의 직전 폭발 시기는 1925년이며, 백두산이 100년마다 분출한다는 100년 주기설이 사실이라면 남은 시간은 2년 정도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9년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최근 백두산 화산 분화 징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지진연구센터는 "장백산화산관측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정기에는 한 달 평균 7건이던 지진 발생 수가 2002~2005년에는 평균 72건으로 증가했다"며 "이 시기에 지진 크기도 커졌고 백두산 자체도 더 부풀어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서기 946년 천지에서 발생한 '밀레니엄 대분화'는 남한 전체를 1미터나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으며 이는 과거 1마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합니다. 

백두산이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면 대홍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도로, 댐, 전기 등이 마비되는 등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은 마그마 점성이 높은 활화산이라 통가 해저 화산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점에 터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국제화산학회에 따르면 보통 1만년 내 화산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으로 간주합니다. 이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제주도와 울릉도 역시 활화산으로 구분됩니다.

 

화산 폭발 땐 수백 도에 이르는 고온의 화산재가 빠를 땐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쏟아져 내려와 지상을 싹쓸어 버립니다.

10세기의 백두산 밀레니엄 분화 때 화산재는 동해는 물론 일본까지 날아갔다고 합니다. 당시 나온 화산재를 모으면 남한 전역을 1미터 높이로 덮을 수 있을 정도랍니다.

대기 중 떠오른 화산재는 3~4년간 약 50킬로미터 상공의 성층권에 머물며 태양빛을 막아 지구의 평년 기온을 떨어뜨리고, 이에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마그마가 머금고 있는 가스가 폭발하면서 구멍이 많은 돌들이 사방으로 튈 가능성도 큽니다. 또한 최대 깊이 380미터 이상인 천지에 담긴 20억톤의 물 아래에 가라앉은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서 주변 반경 50킬로미터의 생물이 한 시간 내에 질식해 사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할 확률은 100%이지만, 그 시기가 정확히 2025년에 맞추어 폭발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입니다.

천지 일대가 부풀어 오르며 온천수가 끓어오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평균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세기마다 분화했고, 1925년 마지막 분화했기에 언제 터져도 무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폭발을 염두에 둔 대응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자, 언젠가 터진답니다. 중국, 북한,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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