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응삼이와 대화하듯... 출연자 전원 감동
이렇게 고인이 되신 분을 디지털 기술로 부활 시켜 대면하면, 정말로 감동일 것 같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네요.
얼마 전에는 윤여정의 신인 시절을 디지털 기술로 살려낸 광고가 매우 큰 주목을 끈 바 있죠.
앞으로 이렇게 디지털 기술이 많이 활용될 것 같습니다. 소식 한번 보시죠.
지난 2020년 12월 폐섬유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고 박윤배 배우가 디지털 휴먼, 즉 가상 인간으로 다시 돌아와 드라마 '전원일기' 동료 배우들과 대면했다고 합니다.
'전원일기'에서 영원한 양촌리 청년 '응삼이' 역을 맡았던 고 박윤배씨는 빔슈튜디오의 '비엠리얼 솔루션'을 통해 가상인원으로 복원했습니다.
빔스튜디오는 지난 구정 연휴 때 tvN에서 방영된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박윤배씨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며 실시간 인공지능 딥페이크 솔루션의 첫 상용화를 완수했습니다.
'전원일기' 출연진은 고 박윤배씨가 모니터 화면에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상인간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얼굴과 표정, 입 모양까지 생전 박윤배씨의 모습을 빼다 박았기 때문입니다.
박윤배 배우의 가상인간은 출연진들과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동료들은 "왜 거기 앉아있어" "너랑 술 많이 마셨다" 등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용견 배우가 "손 한 번 잡아 볼 수 있어?"라고 말하자, 박윤배 배우의 가상인간은 "모니터 앞으로 가까이 와 주세요"라며 화면 속에서 악수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특히 방송 막바지에는 딸 박혜미 씨가 출연해 아버지와 안부를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전원일기 동료들과 혜미씨는 그를 다시 만난 기쁨과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 되어 4일 만에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고 박윤배씨의 가상인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대화 시스템 덕분입니다.
AI가 기존의 데이터를 조합해 학습하고, 실제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가상의 인물과 합성하는 기존 딥페이크 기술에서 더 나아가 가상인간과의 실시간 소통가지 가능합니다.
심지어 방송에서 가상인간은 동료들만 알 수 있는 추억담까지 나눴다고 합니다. 이창환 배우에겐 "우리 함께 술 참 많이도 마셨는데"라고 말하고, 김용건 배우에겐 "제 몰래카메라 결혼식에 오셨던 거 기억나요?"라고 농담까지 건넵니다. 이에 동료들은 마치 그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탄복했습니다.
사실 이는 실시간 대화 변수 예측을 위한 대화 범위를 한정하고, 사전에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섀도우 액터가 상황에 알맞게 대답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실제 박윤배 배우가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감쪽같이 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섀도우 액터의 목소리에 '보이스 클론(인공지능 학습, 음성 필터)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말하는 입 모양이나 표정까지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하여 어색함을 없앴습니다.
이런 기술은 최근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인이 된 가수들의 목소리를 가상인간으로 재현된 AI 기술과는 확연히 차별됩니다. 빔스튜디오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대화 시스템'은 딥페이크 콘텐츠 개발이 활발한 헐리우드에서도 초기 보급 단계로 현재까지 상용화 사례가 전무합니다. 빔스튜디오는 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상용화한 '비엠리얼 솔루션'의 기술특허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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