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현석 보복협박 혐의 징역 3년 구형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이쪽은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연예계 사정 1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양현석이 요새 여기저기 검찰에 불려다니는 것만큼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검찰의 구형 소식이 들리기에, 한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검찰이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검찰의 구형으로 곧 형이 확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검찰이 "이런 이런 혐의가 있으니 이 정도의 형을 주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재판부는 여러 증거 등을 수합하여 형을 확정하게 되죠.

 

검찰이 구형한 것만 가지고 아직 양현석이 보복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양현석이 보복 협박을 했다고 단정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어쨌든, 양현석은 2016년 발생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한씨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를 해서 알려졌으며, 양현석 측은 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양현석은 지난 1일 공판에서도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