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쓰는 샤프와 관련된 사실들...

요새는 수능 때 필기구도 나눠주나 보군요... 저희 땐 그런 적 없었던 거 같은데 ㅋㅋㅋ

자, 그럼 수능 때에 어떤 샤프를 나눠주고, 어떻게 운용하는지 등으로 볼까요!

수능에 쓰는 샤프, 올해는 베이지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샤프 색깔은 '상아 베이지'로 알려졌습니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시험장에서 상아 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 색을 미리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색의 샤프를 구해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되었고, 이후로 필기구 대부분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되어 샤프 등 필기구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능 직전 온라인을 통해 수능 샤프 색깔이 미리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날 네이버 등 주요 포털 및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수능 샤프 사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밝은 상아 베이지색인 해당 샤프의 겉면에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레몬색 혹은 노란색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평가원 관계자는 "상아 베이지색"이라고 전했습니다. 1년 전 수능 샤프는 어두운 녹갈색, 2년 전은 황토색이었습니다.

해당 샤프를 본 누리꾼들은 "지난 수능 샤프 중 제일 예쁜 색", "쨍한 노란색이 예쁘다", "눈에 잘 띄어서 떨어뜨려도 걱정 없을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 포탈을 검색하면, 평가원은 지난 3월 올해 수능 샤프 및 샤프심 구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공모, 5월 4일 입찰을 마감하고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평가원은 예산 3억6556만원을 들여 샤프 78만8120개와 샤프심 3만2300통을 구매했습니다. 샤프 하나에는 샤프심 5개가 들어있습니다.

낙찰 업체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제품 품질(90%) 및 경영상태(10%) 평가를 통해 만점의 85% 이상 받은 업체를 1차로 걸러낸 뒤, 2차로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합산해 종합평점이 1위인 제품을 최종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낙찰 업체는 연도별로 ▲2016-2010년(유미상사) ▲2011년(바른손) ▲2012-2019년(유미상사) ▲2020년(동아연필) ▲2021~2023년(유미상사)입니다.

한편 수험생들은 지우개와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심(흑색 0.5㎜) 등 지참 가능한 개인 필기구만 준비하면 됩니다. 개인 샤프나 볼펜은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빼는 게 좋습니다.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가져가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시계는 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배부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 두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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