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예고에서 가로로 그리랬는데 세로로 그려서 합격... 공정성 논란

by 석아산 2023. 11. 16.
반응형

 

예고에서 가로로 그리랬는데 세로로 그려서 합격... 공정성 논란
예고에서 가로로 그리랬는데 세로로 그려서 합격... 공정성 논란

 

입시 공정성 논란이 발생했는데요.

한 예고의 입시에서 지시문은 가로로 그리라는 건데 세로로 그려서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소식 한번 볼까요!

 

*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예고 미술과 실기 평가 공정성 논란

 

2024학년도 서울예고 미술과 실기 평가에서 '화지 방향을 가로로 하시라'는 제시문을 무시하고 세로로 그리신 입시생들이 다수 합격하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불합격하신 학부모님들을 중심으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민원도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일 국민일보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서울예고는 지난달 27일 미술과 실기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명단에는 '가로로 그리시라'는 조건을 어기고 세로로 그린 입시생들도 포함되었습니다.

 

미술 입시학원 등에서 복기한 서울예고 입시 문제를 살펴보면 '서울예고를 상징하는 입체물을 제시하시라'는 소묘 실기 문제에 '화지 방향 가로'라는 지시어가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기고 화지 방향을 세로로 하고 그린 입시생들도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논란은 한 예중 예고 입시 전문학원이 서울예고 합격생의 소묘 재현작을 학원 SNS에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묘에서 가로 그리기가 원칙이었으나, 세로로 그렸다고 합니다. 혹여나 불합격이 될까 봐 걱정하였으나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쓰여 있습니다.

예중·예고 입시 전문학원들이 복기한 2024학년도 서울예고 입시 문제 내용입니다. 독자분들의 제공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중·예고 입시 전문학원들이 복기한 2024학년도 서울예고 입시 문제 내용입니다. 독자분들의 제공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신 측은 화지 방향이 문제 표현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원칙을 어겼으니 실격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입학이 어려운 학교인 만큼 더 공정성에 신경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 중학교 미술 교사는 “그림 주제 자체가 세로로 그리면 더 효과적인 주제였다. 가로로 그리라는 기준을 지킨 입시생들이 떨어졌다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세로로 그린 학생들이 우선 채점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것이 맞다”고 지적하셨습니다. 한 예고 출신 예술가는 “대입이었으면 난리 났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익명을 요청하신 미대 교수는 “공정성에 대한 조건을 어겼다. 30년 넘게 입시 현장을 지켜본 입장으로써 이런 일은 처음 듣는다”며 “연필로 그리라고 했는데, 수채화로 그린 걸 뽑은 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화예술학원 산하 사립인 서울예고는 예술계 엘리트 코스로 꼽힙니다. 전기고라는 특성상 입시생들은 다른 곳을 포기하고 이곳에 지원하며, 같은 사학재단 소속 예원학교 출신이 입학생의 70%를 차지합니다. 미술과 신입생 정원은 138명으로 경쟁률은 통상 2대 1 정도입니다.

 

불합격한 응시생의 학부모와 다른 입시학원들은 입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셨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련 사안으로 이날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3건이며, 국가권익위에도 같은 내용으로 1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예고 측은 세로로 그린 응시생들이 합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세부적인 채점 기준은 대외비로 밝힐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서울예고 내부 채점표 등을 살펴보았지만, 채점 기준에 화지 방향에 대한 점수가 따로 있었다. 해당 고등학교 평가 방식에 대해 관여할 권한은 교육청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