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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스타벅스 화장실 이용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짧은 생각

by 석아산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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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타벅스 주식 1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스타벅스 주가도 떨어지고, 조금 그들의 행보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전에는 스타벅스가 자구책을 강구하며 하워드 슐츠를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었죠.

뭐 어쨌든, 오늘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스타벅스가 주문도 안하고 화장실만 이용하는 고객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건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 임시 경영을 맡고 있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9일 ‘뉴욕타임스 딜북 정책 포럼’에서 “우리 매장에 들어와 공중화장실로 쓰는 사람들이 있는 점에서 매장 안전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가, 공중화장실에서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원들의 불만을 많이 접수한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진짜 벼라별 인간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환경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직원들이 자신의 안전 문제를 걱정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늘 그런 게 신경 쓰이면, 스트레스 같은 게 엄청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렇다고 미국이 범죄자의 천국이라든지, 이렇게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다만 총기 소지 등, 우리나라보다 치안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그런 사각지대가 많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자, 사실 미국에서 스타벅스가 '매장 전면 개방 정책'을 시행한 것은 2018년부터라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이지요.


당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고객 2명이 화장실을 써도 되냐는 요청을 거절당한 뒤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있자 직원이 이들을 신고해 연행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솔직히 이런 일 하면 비매너죠. 음료도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다니요. 그런데 미국은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도시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일종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서, 따닥따닥 붙어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미국 스타벅스는 이런 와이파이가 되는 오아시스 같은 환경이라서, 사람들이 와서 커피 시켜놓고 일도 하고 휴식도 한다고 합니다. 아마 저 흑인들도 그런 개념으로, 잠깐 쉬어가려고 했던 거겠죠. 그런데 매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음료도 시키지 않고 화장실만 쓰고 그냥 앉아 있다면 좀 거슬릴 수 있겠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니까요.

어쨌든 이후 인종차별이라며 항의 시위와 불매운동이 번지자 스타벅스는 음료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매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새 정책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장 전면 개방 정책이 실시된지 4년 만에 이 정책이 철회되는 셈이네요.

 

글쎄요. 스타벅스의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등 선진국을 가만히 보면, '자신의 권리'만 중요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 미국의 어떤 사람들은 마스크 죽어도 쓰지 않겠다며, 그것은 정부의 음모라며 맞섰던 사람들도 있었지요.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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