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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신변보호 여성 신고에…경찰, "X 같은 X" 욕설, 딱 걸렸다

by 석아산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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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신고에…경찰, "X 같은 X" 욕설, 딱 걸렸다

요새 경찰 관련해서 많은 제보들이 터지고 있네요.

 

엊그제는 엄동설한에 한 할머니를 바깥으로 쫓아낸 지구대 경찰의 사건이 있었고, 또 그 전에는 술에 취한 한 남성을 집 대문 앞에 방치해 놓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스토킹 신고를 한 여성에게 쌍욕을 한 경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거 말세 아닌가요 ㅠㅠ 보도를 한번 봅시다.

스토킹으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이 112 신고를 했다가 경찰관의 욕설을 듣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통화가 연결된 줄 몰랐던 경찰관이 욕설을 하다가 딱 걸린 것입니다.

 

30일, 지난해 4월부터 스토킹으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 A씨는 같은 해 11월 자신의 집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수상한 남성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직후 A씨는 담당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웅성거리는 소리만 나서 끊으려고 했는데, 수화기 너머로 자신의 이름과 욕설이 들렸다고 합니다.

 

실제 전화 녹취에는 A씨가 "여보세요? 여보세요"라고 했는데, 웅성거리는 소리 속 경찰관이 "아 XX, OOO(A씨 실명) X 같은 X"이라고 말한 당시 상황이 담겼습니다.

 

실수로 휴대전화를 잘못 조작한 경찰관이 통화 상태인지 모른 채 A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욕설을 한 것이었습니다.

 

A씨는 곧장 지구대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누가 욕을 했는지조차 알아내기 어려웠습니다. A씨는 "누가 했는지 가려내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다"며 "그때 제가 너무 기분이 나빴고, 서로 자기가 했다면서 거기서도 피해자를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이 경찰 미친 거 아닌가요...

 

이후 해당 지구대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문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사과문을 왜 요구하는지 경위를 묻기도 하고, 사과문조차 겨우 복사본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과문 원본은 팀장님이 퇴근하면서 집에 들고 갔다고 그러더라. 이 사과문은 저를 읽으라고 쓴 걸로 아는데 이렇게 주기 싫으시면..."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지구대 측은 "당시 해당 경찰관이 A씨에게 사과하며 마무리된 일"이라며 "징계 등 후속 조치는 따로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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