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공간 확대 결정 - 고객 만족도 상승 기대
최근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공간을 넓히겠다는 결정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좌석 수를 늘리기 위해 좌석 폭을 줄여왔던 기존 항공업계의 흐름과는 상반되는 결정으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좌석 간격 2인치 확대, 18석 감소
에어프레미아는 B787-9 여객기 5대 중 2018년 생산된 항공기 2대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기존 31인치(약 79㎝)에서 33인치(약 84㎝)로 2인치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항공기 내 일부 좌석을 들어내고 간격을 조정해, 기존 338석에서 320석으로 18석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 같은 결정이 탑승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비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이 35인치(약 89㎝)인 3대의 항공기와의 좌석 간격 불균형도 해소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업계의 좌석 공간 축소 트렌드에 반하는 결정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결정은 항공업계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좌석 공간을 줄여왔던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입니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 항공기의 이코노미석 간격은 35인치였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승객을 태워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균 31인치로 줄어들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27인치(약 71㎝)까지 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간 좌석 폭 역시 47㎝에서 43.2㎝로 좁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좌석 크기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전략적 결정
항공업계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결정을 두고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 보인다"며 "다른 항공사들이 이와 비슷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 내 좌석 간격 조정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단발성 이색행보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에어프레미아, 넓은 일반석으로 차별화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좌석 간격 조정으로 넓은 일반석을 가진 항공사로 불리게 될 전망입니다.
2022년 글로벌 여행 전문 잡지인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국제노선 취항 항공사들의 좌석 간격을 분석한 결과, 일본항공이 약 33~34인치 좌석 간격을 제공해 가장 넓은 좌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에미레이트 항공과 싱가포르 항공이 32~34인치,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32~33인치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고객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좌석 간격을 넓히는 것이 승객들의 만족도와 편안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결정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에어프레미아의 행보가 앞으로 항공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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