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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여의사 늘어 의사부족?" 복지차관 성차별 발언 일파만파…27일 고발될듯

by 작가석아산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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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차관
복지차관

 

이렇게 위급한 시기, 복지부 차관이 또 심각한 말실수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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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늘어 의사부족?" 복지차관 성차별 발언 일파만파…27일 고발될듯

 

정부 정례브리핑 도중 의과대학 증원 규모의 근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으로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여성 의사들로부터 고발될 예정입니다.

 

김나영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24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의과대학 여동창회 대표와 분당서울대병원 여교수회가 오는 27일 서울중앙지검에 박민수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러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 선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박 차관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정책 근거자료를 설명하며 “여성 의사 비율 증가, 남성 의사와 여성 의사의 근로시간 차이 등을 모두 분석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여성 의사가 늘어 전체 의사가 부족하고,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인가"며 공분이 일었습니다. 특히 자신을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라고 밝힌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의사인 게 그렇게 죄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글쓴이는 “세금을 내고 하루 1만8000원을 받는 당직도 다 서고 있는데 여의사가 일을 안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는 사람들이 근무 시간을 줄이고 휴직하는 것은 의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이며, 여의사 때문에 의사가 부족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박 차관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여의사의 근로 시간은 남성 의사에 비해 절대 짧지 않으며, 전공의들은 출산휴가 3개월을 제외하고 모두 출근하고 심지어 밤샘 당직도 서고 있다. 출산 후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은 모든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민이며, 출산율이 낮은 상황에서 왜 이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분을 표했습니다.

 

여성 의사들로 구성된 각종 단체들도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발언 직후 “박 차관의 발언은 여성 의사의 전문성과 노력을 폄훼하며,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시각을 조장한다”며 “여성 의사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을 외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별 간 평등을 추구하는 사회적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의대함춘여자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고발 의향을 시사했습니다. 이 단체는 서울의대 출신 여의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은 실습 위주의 교육을 이행하기 어렵게 하고 시설, 장비, 교수 부족으로 의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 분명하다"며 "의대 블랙홀로 인해 이공계가 크게 흔들려 과학계의 미래가 없을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총선에 유리한 성과를 내려는 조급함으로 의료 현장을 무시하고 여성 의사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성차별적 시각까지 동원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을 즉시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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