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들 푹 빠진 취미생활, 프리다이빙

2030 직장인들 푹 빠진 취미생활, 프리다이빙

 

바다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도 이 취미를 가지고 싶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바다 속을 유영하는 프리다이빙인데요.

이 프리다이빙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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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들 푹 빠진 취미생활, 프리다이빙

 

'인생 취미'를 찾았습니다. 매일 다이빙하고 싶습니다."

최근 프리다이빙에 푹 빠졌다고 밝힌 20대 직장인 이모 씨는 "회사에서 마음이 맞는 동기들 3~4명 정도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프리다이빙을 하러 바다에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여름휴가도 날짜를 맞춰서 필리핀 보홀로 프리다이빙을 하러 가기로 했다"며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아서 계속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20~30대 사이 취미생활로 프리다이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프리다이빙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프리다이빙 도전에 성공한 후기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3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프리다이빙' 관련 게시물은 77만3000여 개에 달합니다. '프리다이빙 명소'를 공유하거나 함께 프리다이빙을 하러 갈 사람들을 구하는 글들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배우 한효주도 프리다이빙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 소속사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한효주는 "프리다이빙을 하러 필리핀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전문 교육 시설에서 수업을 받고, 바다에서 배운 동작을 활용해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효주처럼 전문 교육시설을 찾아 수업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프리다이빙 연습장 관계자는 "전문 연습장에서 연습하면 프리다이빙 기술들과 호흡법, 잠영 발차기, 덕다이브(수직입수법)를 숙달해 수심 10m 이상에서도 안전하게 프리다이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에서 프리다이빙을 경험하는 이들이 특히 많습니다. 하나투어는 젊은 회원을 다수 보유한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함께 론칭한 '밍글링투어:보홀 프리다이빙' 편이 완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보홀 방문객들에 따르면 보홀 내에는 한국인 전용 프리다이빙 교육 시설까지 생겨났고, 길거리에서도 프리다이빙 일일 체험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의 호객행위를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입소문이 난 '다이빙 포인트'에서 한국인들을 마주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최근 보홀에 다녀왔다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보홀에 가니 '이곳이 한국인가' 싶어질 정도로 한국 사람들이 많았고, 현지 가게에서도 웬만한 한국말이 통할 정도였다"며 "현지 관계자들이 '스노클링과 프리다이빙을 위해 찾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지방의 공항에서도 직항으로 보홀에 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다이빙은 다소 위험한 취미생활로 분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조사에서 프리다이빙 관련 부정 키워드 비율은 38%로, '무섭다', '긴장한다', '어렵다', '힘들다', '춥다' 등이 다수 언급되었습니다.

 

지난 7일에는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던 수강자가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로 30대 수영강사에게 금고 10개월이 선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강사 A 씨는 2022년 12월 10일 광주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 중 수강생이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 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한 프리다이빙 업계 관계자는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예쁜 사진을 건지겠다고 위험한 도전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면서 "숨을 참고 잠수하는 기술과 함께 마인드컨트롤 방법을 잘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간에 당황하면 숨을 크게 쉴 수 있어서 위험하다"며 "입수 전 물 위에서 명상하고 숨을 조금씩 내쉬는 연습을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프리다이빙이란?

 

프리다이빙(Free diving)은 호흡기나 추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한 번의 숨으로 가능한 한 깊이 또는 오랫동안 물속에 잠수하는 수중 스포츠입니다. 이 활동은 경쟁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과학적 연구, 그리고 수중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수행됩니다. 프리다이빙은 잠수하는 사람의 능력, 특히 폐 용량, 숨을 참는 기술, 그리고 수중에서의 이동 효율성에 크게 의존합니다.

프리다이빙의 종류

1. 정적 잠수(Static Apnea):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얼굴을 물속에 담그고 숨을 참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는 숨을 참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2. 동적 잠수(Dynamic Apnea): 수영장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숨을 한 번 참고 수평으로 최대한 멀리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핀을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깊이 잠수(Depth Diving): 이것은 프리다이빙의 가장 도전적인 형태 중 하나로, 잠수부는 가능한 한 깊게 잠수합니다. 깊이 잠수에는 여러 하위 카테고리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컨스턴트 웨이트(Constant Weight), 프리 이머전(Free Immersion), 변수 웨이트(Variable Weight), 노 리미트(No Limits) 등이 있습니다.

프리다이빙의 위험성과 안전

프리다이빙은 높은 수준의 훈련과 안전 조치가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잠수병, 폐 과압, 산소 결핍으로 인한 실신(블랙아웃) 등의 위험이 있으며, 특히 수면 직전에 발생할 수 있는 블랙아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리다이빙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 교육을 받고, 안전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파트너와 함께 잠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과 기술

프리다이빙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에는 숨을 오래 참는 연습, 폐 용량을 늘리기 위한 호흡 운동, 수중에서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한 수영 기술 및 핀 사용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마인드 컨트롤과 이완 기술 또한 프리다이버에게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프리다이빙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탐구하고 극복하는 매력적인 스포츠이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