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산도 저어새 가족의 겨울나기 이동경로 최초 확인

영광 칠산도 저어새 가족의 겨울나기 이동경로 최초 확인

이런 소식은 항상 반갑더라고요!

 

천연기념물이죠. 저어새 가족의 이동 경로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저어새의 이동 경로나 습성을 파악하면, 저어새의 보호에 큰 도움이 되겠죠?

 

이들이 우리나라를 찾지 않거나 하기 전에 이런 연구를 해서 보호하려는 것.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소식은 또 제가 제일 먼저 전해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소식 전해 드립니다.

 

9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지난해 영광의 칠산도에서 번식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저어새 세 가족의 부모개체(수컷 3마리)와 자식개체(수컷 5마리)에 각각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끝에 겨울나기 이동경로를 최초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그간 저어새 이동경로 연구는 번식한 유조(어린 개체)를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나, 이번에는 부모개체와 자식개체의 이동경로를 비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가족 단위의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름 철새인 저어새 성조(부모 개체)가 중국과 대만 등에서 겨울을 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정확한 이동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저어새 세 가족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방사한 뒤 지난해 10월 초부터 11월 초 사이에 겨울나기를 위해 이동하는 각 개체들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서남해안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을 나기 위해 부모와 자식 개체가 서로 다른 경로로 중국과 대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모 중 수컷 개체의 경우는 평균 시속 5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약 1,624킬로미터를 비행하여 대만에 최종 도착했다고 합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1,624킬로미터의 거리를 날아가다니요.. 대단합니다!

 

또 자식 개체 5마리 중 4마리는 평균 시속 47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약 967킬로미터를 비행하여 중국에 도착한 반면, 다른 1마리는 평균 시속 51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약 1,379킬로미터를 비행하여 대만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자식 개체가 부모 개체로부터 득정 이동경로를 교육받거나 학습하는 것이 아닌, 겨울나기를 위한 장거리 이도에 특화된 이동경로를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입니다.

 

이 저어새는 전 세계에 3940여 마리만 생존하고 있는, 지극히 희귀한 새로, 보호가 절실한 종입ㄴ디ㅏ.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저어새와 번식지를 함께 보존하기 위한 번식지 복원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며, 칠산도 번식지뿐만 아니라 저어새가 겨울을 나는 중국이나 대만 월동지에 대해서도 현지조사단을 구성하여 효율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