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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나무늘보랑 악수하지 마시라니깐요! 책임 못집니다 ㅋㅋㅋ

by 석아산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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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랑 악수하지 마시라니깐요! 책임 못집니다 ㅋㅋㅋ

세상 느긋하고 푸근한 우리 나무늘보 아저씨.

 

나무늘보 아저씨는 느릿느릿 나무를 향해 움직이기 때문에... 팔을 뻗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팔을 뻗는 모습이 귀여워 악수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악수를 하면 불상사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한번 알아 보아용~~~^^

일단 악수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악력이 엄청 세기 때문입니다~ 평생 나무에 매달려 살아서 손아귀 힘이 장난 아니라서, 잘못하면 손이 아프답니다 ㅋㅋㅋ

 

느리고 게으른 동물의 대명사!

나무 늘보는 일생의 90% 이상을 나무에 매달려 보냅니다. 얼마나 손힘이 세야 평생을 나무에 매달려 살 수 있을까요.

 

미국 뉴욕공대의 연구진은 코스타리카에 사는 나무늘보의 손아귀 힘을 측정한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동물학 저널'에 소개했습니다.

 

나무늘보는 나무 위에서 먹고 자며 매사 느리게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나뭇잎을 먹을 때에도 소화할 때도 느립니다. 잠을 잘 때나 심지어 죽어서도 나무에 매달려 있기도 하다네요.

 

에드윈 디킨슨 미국 뉴욕공대 해부학과 연구원이 이끄는 공동 연구진은 나무늘보가 항상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손아귀 힘에 주목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나무늘보 보호구역에 사는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 5마리를 실험 대상으로 선정해 손힘을 측정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단면이 반원인 나무 기둥 2개를 준비하고 기둥의 간격을 바꿔가며 손힘을 측정했습니다.

물체의 두께에 따라 나무늘보의 손아귀 힘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측정한 것입니다.

 

측정 결과 평균 몸무게가 3.8킬로그램에 불과한 나무늘보의 손아귀 힘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보다 2배 이상 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무늘보는 한 손으로도 자기 체중 이상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와... 느릿느릿해서 힘도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ㅋㅋㅋ 반전이네요 ㅋㅋㅋ 왜 이렇게 귀엽죠 나무늘보 ㅋㅋㅋ

 

멜로디 영 뉴욕공대 연구원은 "나무늘보를 나무에서 때려면 다리 하나에 연구원 한 명씩 매달려야 할 정도로 손힘이 세다"고 말했습니다.

 

ㅋㅋㅋ 나무늘보 다리 하나에 연구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해지네요 하하

 

나무늘보와 영장류 사이에 눈에 띄는 차이점도 확인되었습니다.

나무늘보가 나무에 매달릴 때 팔다리 네 개에 각각 실리는 무게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영장류가 앞다리보다 뒷다리에 무게를 더 싣는 것과 다른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관찰한 5마리의 나무늘보는 모두 왼손잡이였습니다. 왼손은 오른손보다 16%이상 손아귀힘이 강했습니다.

영장류 대부분은 오른쪽 손의 힘이 더 센 것과 반대의 측정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와 관련해 측정 방식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느리고 게으르다'고 알려진 나무늘보가 손아귀 힘을 최대로 쓰기보다는 편안하게 있는 상태를 선택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포식자와의 다툼으로 어딘가 아픈 상태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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