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오늘 초도비행, 국산 전투기 KF-21은 무엇인가

by 석아산 2022. 7. 19.
반응형

 

오늘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 KF-21은 국산 전투기라고 하더라고요. 

흥미가 생겨 이 KF-21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KF-21은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공군이 도입할 예정인 4.5세대 전투기로 자체 전투기 개발능력 확보와 노후 전투기 대체 소요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공군의 4.5세대 미디엄(Medium)급 전투기 개발사업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의 결과물입니다.

외관을 보시면, 기존 스텔스 전투기와 유사한 기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KF-21의 개발이 완료되고 블록 3으로 진화적 개발 단계를 거치면서 완전 매립형 내부 무장창을 갖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춘 전투기로 개량해나갈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 KF-21의 개발과 연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KAI가 주도하며, 약 225개의 국내 업체들과 10여 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그 외에도 15개 대학교들이 참여한다.

외국의 연구소나 업체로는 인도네시아의 PTDI(현 IAe), 유럽의 유로파이터, 미국의 록히드마틴, 부품 공급사는 미국의 GE, Texstars, Harris Corporation, 영국의 Oxley, Martin-Baker, Cobham, 캐나다의 Héroux-Devtek, 이탈리아의 Leonardo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범세계적인 협력으로 개발되었다고 할 수도 있네요.
KF-21의 경우 2018년 말에 공개된 기본설계 최종형상(C109) 기준으로 무게나 추력비 등을 고려한 전체적인 체급을 비교하자면 F-16등의 소형 전투기보다는 크고, F/A-18E/F, F-4, F-15, F-22 등의 대형 전투기보다는 작으며,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MiG-35, F/A-18C/D와 비슷한 체급을 갖춘 중형 전투기입니다.

명칭은 2021년 4월 9일 출고식을 통해 KF-21 보라매(Boramae)로 확정되었습니다. 번호 21은 시제 1호기가 출고된 2021년과 21세기에는 "우리의 하늘을 우리의 손으로 지킨다"는 것을 뜻하고, 보라매는 본 사업의 정식 명칭인 '보라매 사업'에서 따온 것이다. 그 외에도 보라매는 대한민국 공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KF-21은 진정한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대한민국 공군의 타 전투기들에 비해 국산화 비율이 높습니다.  KF-21 1호기의 국산화 비율은 65%로 시작하지만 향후 순차적으로 국산화를 진행하여 80%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주요 성능은 어떨까요. 
F-21은 같은 F414-GE-400 엔진을 사용하는 F/A-18E/F보다 작고 가벼우며, 동급 추력의 F-35보다 익면하중이 작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벼움이 이 비행기의 큰 특징이며, 따라서 기동성도 높겠지요.
이 가벼움 덕분에 추력 대 중량비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준하는 수준이고, 3중 디지털 FBW, LEX(Leading Edge eXtension), 가변캠버 날개 등이 적용됨에 따라 높은 가속력과 선회능력, 고받음각 기동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F-35에 적용된 비선형 동적 모델역변환(Nonlinear Dynamic Inversion) 제어기법도 적용될 예정인데, 이는 양산형 항공기로서는 F-35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조종사의 안전을 위한 자동지형추적(ATF), 자동경로항법(ARN), 자동회복(PARS), 자동지상충돌 회피(AGCAS) 등의 기능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생존성 확보를 위한 저피탐성을 갖추었습니다.
KF-21은 반사각 정렬 설계, 매립형 안테나, S-Duct, 평면 동체, 반매립 무장창 등을 포함한 저피탐 형상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캐노피, 주익, 미익에는 RAM이, 동체 내부 덕트와 플랩에는 RAS가 적용되었으며, 레이돔에는 적 전투기로부터 날아온 레이다 전파가 안테나에 반사되어 돌아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파수 선택적 투과(Frequency selective surface)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네요.
최신의 전자장비도 듬뿍 탑재되었습니다.

최신형 4.5세대 전투기에 걸맞게, KF-21은 AESA 레이다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들과, AESA 레이다와 IRST, EOTGP,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유되는 정보들을 융합하여 동일한 표적인지 판단하고, 해당 표적의 비행궤적을 계산하여 조종사에게 LAD를 통해 시현하는 센서퓨전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끝으로, 무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관포는 M61A2 20mm 발칸포가 탑재되었다. 최대 무장량은 약 17,000lb(약 7.7톤)이며, AIM-9X, AIM-120, SDB, JDAM, LJDAM, LGB, AGM-65, AGM-84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출을 고려하여 미국제 무장 외에도 유럽제 무장과 천룡 공대지 미사일, KGGB, 공대함-II 유도탄 등 국산 무장도 인티할 예정입니다. 하드포인트는 주익 하단에 6개, 동체 하단에 4개로 총 10개이며, 동체 하단의 하드포인트는 일단 반매립 무장용 MEL(Missile Eject Launcher)으로 무장하여 미티어나 AIM-120 AMRAAM 미사일을 4발 탑재할 수 있으며 향후 진화적 발전 단계를 통한 추가 개량으로 내부 무장창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무장에서도 범용성이 있군요.

 

오늘 KF-21의 첫 비행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천의 비행장에서 출발하여 무사히 우리의 영공을 날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군력은 현대전에서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전투기를 확보하려고 막강한 군사비를 쏟아붓고 있죠.

이렇게 국산의 최신 전투기가 높은 능력을 확보하여 우리 영공을 지킨다면, 여러모로 국방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