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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오피스텔 옥상서 여고생 2명 사망…유서 발견

by 석아산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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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네요 ㅠㅠ

 

이렇게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서..

기성 세대로서는 너무나 미안합니다.

 

저희 때도 학창시절에 극심한 경쟁을 '강요' 받았었죠... 정말 그런 세상에 염증을 느꼈는데, 저도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큰 자괴감이 듭니다.

 

솔직히 제가 지금 고등학생이라면,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보다 더욱 겁이 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거의 모두 물질적 가치, 교환적 가치 뿐이고,

자기의 내면을 알아주는 사람이나, 알아주려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

 

착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천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같은 학교의 고등학생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고교생 A양과 B양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ㅠㅠ

 

A양과 B양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함께 건물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옥상엔 두 사람의 물건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가방과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A양과 B양이 우울증이나 학업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의 사망에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보호자 분들은 또 얼마나 큰 상처를 입으셨을까요.

 

이 사건의 당사자들과 관계없지만, 별도의 말을 첨언해야겠습니다.

 

보통 학창시절 우울감을 호소하면,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좀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공부에 지쳐서 그런 건데, 조금 더 힘을 내 봐."라든지, "다른 애들도 다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유난을 떠니..."이런 말들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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