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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우주에서도 선명한 산불 ㅠㅠ

by 석아산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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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미국에서 지난 29일 큰 산불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ㅠㅠ 그리고 아직 꺼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9일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맥키니 산불을 담은 위성 영상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맥키니 산불은 현지시간 1일 오전 기준, 224㎢(약 6676만 평)를 태우고 북쪽 오리건주(州)를 넘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서부에서 시작해 북서부쪽으로 진행하고 있네요.

현재까지의 피해 면적만 해도 우리나라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77배를 태웠다고 합니다.

발생 초기보다 확산 속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진화율은 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불명이라고 합니다.

불길이 번지는 모습은 위성으로도 확인이 됩니다. 지금 무서운 속도로 불길이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지난달 30일부터 9시간 동안 급속히 번지는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요.

기상위성 ‘GOES-17’을 이용해 촬영한 해당 영상은 산불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단 몇 시간 만에 화면 전체를 희뿌연 연기로 가득차게 만들 정도로 커진 산불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은 지난 30여 년 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산불 위험도 크게 증가했다는데요, 이것이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산불은 폭염으로 건조해진 숲이 곳곳에서 불길을 키우고 있는 데다가 지형도 험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맥키니 산불로 건물 수십채가 불타고 주민 20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는 인명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위협에 노출된 건물이 4500여 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 “맥키니 산불이 ‘불 구름’을 생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불 구름의 정식 명칭은 화재운입니다. 화재운은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 탓에 주변 공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만들어집니다. 공기가 가열되면 주변 공기와의 밀도 차이로 인해 상승하는데, 초목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연기가 함께 상승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화재운이 만들어집니다. 저 위의 사진에서도 화재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죠.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소속 기후학자인 다니엘 스웨인에 따르면 이번 매키니 화재로 인해 발생한 불 구름의 높이는 300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운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고 번개만 생성하기 때문에, 건조한 다른 지역에까지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소방당국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완전히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화염 지옥... ㅠㅠ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는 최근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최북단에 있는 시스키유 카운티의 지난달 31일 오후 낮 최고 기온은 37.2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스키유 주민들에게는 산불 위험 최고단계를 알리는 ‘적색 깃발 경고’와 폭염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습니다.

시스키유와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오리건주에서는 7월 25∼29일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온열질환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네요.

 

정말 기후 변화가 이렇게 자연과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니, 진짜 위기감이 피부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지구를 보호해야겠네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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