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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책리뷰)

음식 중독... 설탕이 뇌를 자극하기까지 0.6초 걸린다!

by 석아산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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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설탕이 뇌를 자극하기까지 0.6초 걸린다!

 

참고로 이 책은 제가 아직 읽은 책은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나 읽어보고 싶어서 여러 기사를 찾아 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만간 읽을 책으로 여기 포스팅을 해보는 것이고, 읽은 다음에는 더욱 자세하게 리뷰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책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간단히 제가 알고 있는 상식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우리의 '뇌'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나와 보상을 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런 쾌감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도파민이 나오는 행동으로는 먹는 것, 섹스하는 것, 운동하는 것... 등등이 있는데요.

 

때로는 약물을 사용하여 억지로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들기도 하죠. 이런 것들이 우리를 약물이나 알콜 등에 중독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맛있는 음식, 특히 열량이 높거나 단 음식들은 어떨까요?

 

우리는 음식을 먹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음식에 중독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부터 인류가 진화하면서 갖추게 된 '당에 대한 욕망'을 교묘하게 자극하는 기업의 상술이 그것에 개입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이 책은 바로 이렇듯 기업이 주도하는 '음식 중독'의 폐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 재밌겠죠? 그렇다면 '경향신문'에 소개된 이 책의 내용을 제가 다시 정리, 요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흥미가 있으신 분은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음식이 술, 담배, 약물보다 중독성이 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하여 검증해 나가는 데에 이 책의 가치가 있죠.

 

이간의 뇌엔 도파민과 같이 쾌감을 일으켜 강박적 행동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뇌를 청신호를 보내는 '추동하는 뇌'라고 부릅니다. 밀어붙이는 뇌인 것이죠. 반면 전두엽 피질과 해마 등은 적신호를 보내는 '억제하는 뇌'입니다.

 

속도는 중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탕이 뇌를 자극하는 속도는 마약과 담배를 능가합니다. 담배보다 스무 배나 빠른 속도로, 0.6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포도당은 식사 시작 후 10분 이내에 혈액에 도달하기 시작하는데, 코로 흡입하는 코카인과 비슷한 속도라고 합니다. 고도로 정제된 식품은 혈당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리며 뇌를 자극하며 음식을 갈망하게 만듭니다.

"뇌의 제동 기능을 망가뜨리는 강력한 요소가 가공식품의 엄청난 편의성(속도)"라고 책은 말합니다. 한마디로 '억제하는 뇌'를 인스턴트 식품들이 망가뜨린다는 것이지요.

 

마약을 구하기 위해서는 마약상을 찾아야 하고 경찰 단속의 위험을 무릅써야 합니다. 그러나 케이크나 초코바를 먹기 위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고 빠르게 뇌의 쾌락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설탕과 지방이 듬뿍 첨가된 가공식품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인간이 음식을 탐하는 것을 인간의 진화적 조건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며 수렵채집 생활을 시작했을 때, 음식에 대한 갈망은 인류가 살아남고 진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류는 고열량 음식에 끌리도록 진화했습니다. 환경의 변화는 인간이 다양한 음식을 먹게 만들었고, 다채로운 풍미를 즐기는 미각을 갖추게 했습니다.

위는 별맛이 없는 감자와 같은 전분류의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 열량이 많은 음식을 감지해 뇌에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인간이 풍미를 느끼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입 뒤쪽에서 코로 연결되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곳이 풍미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미뢰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다섯 가지로 단출하지만 후각 수용체는 340~380개의 기본 냄새를 포함해 수천 가지의 냄새 조합을 감지합니다.

 

또 인간은 입으로도 냄새를 맡습니다. 비강 천장의 후각 망울이 다양한 냄새 분자를 민감하게 감지합니다.

"코 뒤에 있는 공간의 공기가 개울 속의 소용돌이처럼 원운동을 해 냄새분자를 순환시켜 더 오래 살아남게 하고 우리를 더 음식에 흥분하게 한다"라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이것이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입 안에서 굴렸을 때 다양한 풍미가 펼쳐지는 원인입니다.

 

뇌는 열량이 있는 것을 감지하는데 탁월한데요. 피험자들은 실제론 그냥 물과 같은 맛을 내지만 열량이 첨가된 물을 더 맛있다고 평가했답니다. 이렇게 인간은 고열량 음식을 본능적으로 선호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이 책은 음식이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음식의 유혹을 기업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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