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준석, 지지층 흔들려 통합 파기"

이낙연 측 "이준석, 지지층 흔들려 통합 파기"

 

통합신당이라느니, 뭐니, 제 3지대 빅텐트니 뭐니, 하여튼 말만 많더니, 

한 달도 안 되어 쪼개지게 생겼네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자신의 정치적 욕심에 따라 통합을 하니 이런 사달이 생기는 거지요.

 

아이고,,. 덧없다~ 아마 이를 계기로 이낙연도, 이준석의 정치 인생도 내리막을 걷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이미 내리막이었을까요! 어쨌든 소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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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준석, 지지층 흔들려 통합 파기" 

 

개혁신당이 합당에 합의한 지 열흘 만에 사실상 분당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 측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통합을 파기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대표 측의 김종민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김종인을 모시기 위해 이낙연을 배제하려는 의도로 오늘 최고위에서 비민주적인 안건을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전반적으로 통합 파기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당의 선거 관련된 모든 일을 전권 위임하는 것이 정상인지"라며 "이를 계속 주장하는 것은 통합을 유지할 의사가 없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 위임'과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 설치' 등의 안건을 다수결로 의결하여 선거운동 지휘를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당원 자격 심사위'의 설치로 이준석 대표는 자신과 대립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등의 입당도 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준석 대표 측 주도로 표결이 진행되자,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대표 측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통합 개혁신당 방침과 관련한 중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는 이날 '새로운미래'의 정당 대표로 등록되었습니다. 사실상 개혁신당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통합을 파기하려는 이유에 대해 "지지층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껴 통합을 파기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15일 받은 정당 국고보조금과 관련하여 "당연히 국민들이 보기에 부당한 자금 집행이 될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이며, 국고 환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미래 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부끄럽다"며 "또한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