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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준석 현안 관련 기자회견

by 석아산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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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현재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그는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들고 나와 매섭게 현 정부와 자당을 비판했는데요.

 

우리더러 상상해 보라는 당부를 했지만, 엄석대를 윤석열 대통령에, 그리고 엄석열 패거리를 현재 국민의힘 윤핵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을 우리 국민에 비유하고 있는데요.

 

이준석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지원 사격을 해주기 위한 제스처로 보입니다.

 

또한 그는 이 전당대회의 결말이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지 않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준석에 의하면 '벌거벗은 임금님'의 결말은 결국 임금님이 자신의 정체가 탄로난 뒤에도 민망함에 계속 벌거벗은 채로 행진을 하는 결말이고, 반대로 후자의 이야기는 임금님이 자신의 귀를 가린 모자를 벗고 남들의 말을 들으며 성군이 되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이준석은 '엄석대가 윤석열을 의미하는 거냐'라고 묻자 '기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언론인의 시각일 것이다'라고 에둘러 대답했습니다.

 

저는 뭐 국민의힘 그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이준석의 화법도 짜증이 납니다.

 

사실 정치인의 말은 직설적이고 명확하며, 정곡을 찌르고 비유를 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여러 이야기를 들고 나와서 자신이 빠져 나갈 구멍을 열어놓고 비열하게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그러니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걸로 또 분노하여 이준석을 벌하려고 하면, "아니, 나는 그냥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라면서 또 항변하겠죠. 이렇게 얄퍅하고 뭔가 기술적인 말장난을 잘하는 이준석... 

이 사람도 정치를 잘못 배운 거 같습니다.

 

이쯤하죠. 국민의힘 이야기를 하면 그냥 짜증만 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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