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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탈리아에서 70대 노모가 부양에 지쳐 40대 두 아들 고소...결과는?

by 석아산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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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70대 노모가 부양에 지쳐 40대 두 아들 고소...결과는?
이탈리아에서 70대 노모가 부양에 지쳐 40대 두 아들 고소...결과는?

이탈리아에서 70대 노모가 40대 두 아들을 쫓아내 달라는 소송을 걸었다고 합니다.

완전 어머니 입장이 이해가 가는군요!

자, 그럼 소식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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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에서 70대 노모가 40대 두 아들 고소

 

이탈리아에서 70대 여성이 40살이 넘도록 집에 얹혀사는 두 아들을 집에서 내보내기 위해 법정에 가서 소송을 제기하였고, 승소하였습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비아 출신의 A(75)씨는 40세와 42세의 아들 두 명이 생활비도 내지 않고 집안일도 도와주지 않고 집에 얹혀사는 상황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A씨는 “아들들을 부양하는 것이 힘들고, 아들들 모두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여러 번 권유하였지만, 아들들이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언론에 전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되었고, 이 사건을 담당한 파비아 지역의 판사 시모나 카터비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들들에게 집을 나가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남성들은 처음에는 ‘부양의 의무’를 이유로 보호를 받았지만, 나이가 40세가 넘은 것을 감안하면 그런 주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오는 12월 18일까지 집을 나가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가디언은 “이탈리아에는 여러 세대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문화가 있었지만,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성인의 수가 늘어났다”고 전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직도 부모와 같이 사는 청년들이 많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의 청년(18∼34살) 중 66%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남성은 72.6%, 여성은 69.4%입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큰 아기(bamboccioni)’라고 부르며, 이 용어는 2007년에 한 정치인이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을 비난하는 의미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용어에는 무료 숙식의 편의를 위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 : 한국의 캥거루족과 비교

 

"캥거루족"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용어는 이 연령대의 청년들이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모습이 캥거루가 새끼를 marsupial pouch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는 모습에 비유되어 나온 말입니다.

 

캥거루족 문제는 한국의 청년 실업률 상승, 고용 불안정, 주택 가격 상승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독립하여 자신만의 가정을 이루거나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어려워져,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인식되며, 정부 및 여러 사회 단체에서도 이러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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