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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탈리아 총선 우파연합 승리... 극우 멜로니 총리 유력

by 석아산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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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무솔리니라고 아시지요? 파시즘의 두목이었죠. 이 파시즘이 바로 극우파인데요. 

21세기에 다시 이탈리아에서 극우파가 집권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참... 어떻게 이런 일이...

 

이탈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이 상, 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는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41~45%를 득표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는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로 인식되는 득표율 40%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우파 연합은 조르자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과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 등 세 정당이 중심입니다. 셋 다 우파 성향인데요, 그 중 멜로니와 살비니가 이끄는 정당은 극우입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맞을 경우, 우파연합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멜로니 대표가 총리가 되면 이탈리아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무솔리니 이후 집권한 첫 극우 성향 지도자가 됩니다.

 

 

자, 그렇다면 조르자 멜로니는 누구일까요. 그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이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테른은, "그는 자신을 기독교인이자 현대적이고 무해한 사람인 것처럼 소개하지만 선거를 치른 뒤에는 다를 것이며, 그는 이탈리아를 권위주의 국가로 바꾸고 싶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이탈리아의 역사를 다시 70년 뒤로 되돌리고도 남을 사람인 거 같은데요.

 

 

멜로니는 지난달 23일 아프리카 기니에서 망명을 신청한 23세 남성이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에서 우크라이나 국적의 55세 여성을 성퐁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서 논란이 됐습니다. 누군가 창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멜로니는 이 동영상을 올린 후, 오히려 역풍을 맞았습니다. 피해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성폭행 영상을 확산시킨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졌지만 멜로니는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면, 좀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이 상당히 부족해 보이네요.

 

유럽에서 프랑스도 르펜과 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세를 떨치기도 했죠. 

이는 지금 시대, '각자도생'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이라도 똘똘 뭉쳐서, 우리만이라도 잘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뻗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또 쓸데없이 각국이 국방비를 늘이고 재무장에 힘을 쏟고, 글로벌 경제가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뭐 그건 나중 이야기고, 당장, 이탈리아,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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