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현지 언론에서 우리나라 여중생을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의 사진을 얄짤없이 공개해 버렸습니다. 자기나라의 국격에 완전 똥칠을 해버린 이 두 인물에 대한 현지 언론의 엄정한 심판이겠죠.
지난 23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독립매체인 라이베리안 옵서버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50대 A씨와 30대 B씨 등 2명이 한국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올렸다고 합니다.
저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 매체의 사진이기 때문에 모자이크를 한 것이고요.
이들이 한국에서 경찰에 체포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곧바로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 매체는 이들의 이름과 직책을 함께 공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참으로 시원시원한 대처네요.
또 일부 네티즌들은, 그렇다면 우리나라 매체에서는 왜 얼굴 공개 안 하느냐, 하면서 발끈하실 분들이 계시겠네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암요... 저도 그런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치 국가 아니겠습니까. 일단 기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니까요... 하지만 저들의 죄는 명백하니까, 곧 유죄가 선언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때 공개하여도 늦지는 않겠죠.
어쨌든 이 매체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해양청은 "우리는 모든 유형의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라이베리아 해사 당국은 이번 사건 조사에 있어 대한민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국내법 및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이 사건은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너무나 중한 범죄이기 때문에, 엄벌을 내려야 할 것인데요. 우리나라 검찰도 무슨 라이베리아와의 외교 문제 등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그냥 사실에 따라 적절한 처벌을 내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둘의 범죄는 정말 악질적입니다. 부산 동구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입니다. 피해 여중생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생전 처음 본 외국인들한테 이런 일을 당하다니...
그런데 더욱 황당했던 것은, 이 범인 중 한 명이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으며, 면책 특권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혹시 자신이 면책 특권이 있으니 이런 일을 벌여도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가중처벌을 해야겠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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