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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주식, 코인 말고 이것도 떨어진다고? ... 리셀 명품 가격 하락

by 석아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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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인가요? 샤넬 매장 오픈런한다는 소식이 들린 지 별로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명품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정말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환율, 물가, 유가 등은 쭉쭉 올라가고, 가치가 보전되었으면 하는 주식, 코인, 명품가 등은 쭉쭉 빠지네요.. 정말 어려운 때입니다.

 

 

“명품 리셀 시장을 경험해보니 마치 주식시장을 보는 것 같아요.”

지난달 초 샤넬 오픈런에 성공해 운 좋게 인기 가방 '클래식백' 미디움 사이즈를 득템한 김모 씨. 그는 처음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리셀가를 보며 아침에 몇 시간 줄을 서는 수고로 수백만 원을 벌었다는 생각에 흥분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가방을 되팔기 위해 리셀 플렛폼을 보니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당시 1400만원까지 올랐던 가격이 최근 1100만 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진짜 허얼~~ 이네요. 정상가는 1180만 원이라고 하니, 본전도 건지지 못한 건데요.

 

김 씨는 당시 리셀 시장에 되팔기 위해 몇 품목을 구매했는데 되레 손해를 보게 되었다, 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건 샤넬 뿐만이 아닙니다.  롤렉스를 비롯한 명품 중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국내에서 어렵게 명품을 구할 바에야 해외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리셀러들이 내놓는 물량까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에 이어 주머니 사정까지 팍팍해지니, 당연히 명품 구매 수요도 줄 수밖에 없겠죠. 그러니 가격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최근 거래된 샤넬의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 그레인드 카프스킨&실버 메탈 블랙’ 가격은 1150만원대. 지난 1월 1400만원에 거래되던 상품인데 6개월 사이 250만원가량 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달 초 인상설이 돌면서 리셀값은 1200만원대로 잠시 반등하긴 했지만, 가격 인상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이내 값은 뚝 떨어졌습니다.

“실물 구경조차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량이 부족했던 롤렉스 리셀 가격도 최근 내림세입니다. 롤렉스 시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진 ‘서브마리너 데이트 스틸 블랙’의 크림 리셀 가격은 1745만원입니다. 지난 2월 판매가 2090만원에서 19.7% 떨어졌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떨어졌네요.

 

 

이보다 더 비싼, 고가의 프리미엄 명품의 낙폭은 더 큰 상황입니다.

 1억원대 시계인 롤렉스의 ‘데이토나’ 모델은 올 초 최대 3억원까지 리셀가가 치솟았지만, 최근엔 1억원대 후반 수준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올 초에 리셀 시장에서 3억에 이 시계를 산 사람이 있다면, 땅을 치고 후회하겠네요. 한 1억 이상을 날린 셈이니까요.

 

 

리셀 시장은 명품 수요를 견인하는 장본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물건을 구입해 쓰다가 시장에 내놓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이런 현상에 리셀 업자들이 명품 매장으로 몰려들었지요.

여기에 명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빈번하게 올렸지만, 새벽부터 매장 입구에 진을 치고 줄을 서는 오픈런의 진풍경까지 벌어지며 명품 수요는 줄지 않았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 1272670만달러(약 161692억원) 규모였던 국내 명품 시장은 작년 1416500만달러(약 179966억원)로 10% 넘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우선 오픈런 행렬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리셀시장에서 일부 명품들은 소비자가를 밑도는 가격에도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명품 소비가 여행 등으로 분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누가 이런 인플레이션 고물가 시대에 이런 명품을 일부러 사려고 하겠습니까 ㅠㅠ 

아마 당분간은 이렇듯 명품 리셀 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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