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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림 그리고 이야기 붙이기

[창작 19금] 벌거입은 황후님

by 석아산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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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제가 이야기를 만들고, AI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메살리나의 음행은 실제이고, 칠성장어 요리도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황제 클라우디우스께서는 거울을 보고 있었습니다.

 

황제는 거울을 보며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양쪽을 아래로 찌그려뜨려 슬픈 표정을 지어보기도 하였으며, 한쪽은 올리고 한쪽은 내려 황제의 직무에 가장 필요한 표정, 그러니까 ‘너를 불신한다’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표정에도 깊은 균열이 있었으니, 황제께선 언청이였기 때문입니다.

 

황제는 아마추어 역사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황제의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로마 공화정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정관(물론 형식적인 집정관이었죠)이 황제께 난처한 보고를 올렸습니다.

 

“카이사르여(당시에는 카이사르가 황제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쓰였습니다), 황후께서 결국 행진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옷 한 올을 걸치지 않고서 말입니다. 황후께서는 지금, 황제의 아이를 얻은 지금이야말로 신성한 자신의 날몸을 만 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카이사르 전하, 제발 통촉케 해 주시옵소서.”

 

클라우디우스는 또 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렇듯 그의 부인인 황후 메살리나의 이야기를 할 때, 그의 표정은 가장 비열하게 일그러지는 것이었습니다.

 

황제는, 늘 그렇듯이, 황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말을 더듬었습니다.

 

“아.. 메… 메살리나가… 그래, 메살리나, 행진…행진을 하겠다고? 그거.. 그것도.. 알.. 알몸… 알몸으로?”

 

클라우디우스 황제께서는, 이렇게 질문을 던져 놓고는, 또 골똘히 혼자만의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지금 로마사를 집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한창 재미있는,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전투를 집필하려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그 주제에 완전히 푹 빠져 있었죠. 

 

클라우디우스는 자신의 운명에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메살리나! 메살리나!

 

이 거만한 황후! 얼마 전에는 여자인 주제에, 몸소 브리타니아 전쟁의 개선 행진에 참여해 나에게 망신을 주었지!

 

젠장, 늘 나의 발목을 잡는 나의 황후여, 나의 돼지 새끼여,

 

너, 그래, 그 출출거리는 비곗덩어리를 과시하겠다고!

 

이럴 수가, 그렇잖아도, 그렇게 빵과 서커스를 제공해도 인기가 없는 나인데,

 

그래, 네 년이, 네 년이 그렇게 내 체신머리를 더 깎겠다고? 

 

뭐, 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해라. 나는 이런 더럽고 혼란스러운, 돼지 우리같은 상황에서 헤엄치는 그런 저열한 인간이 아니야! 나는 내 선조들의 업적을 기록하는, 신관과 같은 존재란 말이다. 나는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란 말이다. 그래, 메살리나, 메살리나…

 

메살리나, 네 년이 빨가벗고 행진을 한다고? 그래, 맘대로 하거라. 

나는 너의 속셈을 알고 있어! 그렇게 해서 나한테 보석값을 뜯어내고, 네 인척을 요직에 앉히려 하는 것이렷다.

 

응, 그래, 좋아, 마음대로 하렴. 이젠 나도 너에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클라우디우스는 제 1집정관과 재무관을 불렀습니다.

 

“좋소. 황후의 알몸 행진을 재가하리다. 제 1집정관은 근위대와 협의하여 안전한 동선을 짜시오. 재무관은 황후의 행진이 그 품위에 어울리도록, 충분한 예산을 집행하시오.”

 

 재무관 팔라스는 카이사르(황제)인 클라우디우스의 총애를 받는 심복으로서, 이 황후의 행진이 황제의 권위를 엄청나게 깎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재무관 팔라스는 황후에 대한 온갖 소문도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그는 귀족 자제들과, 원로원 자제들을 몰래 접촉하여, 황후 메살리나에 대한 첩보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문은,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어서, 온갖 권모술수에 능한 팔라스를 경악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황후 메살리나는, 사투르누스의 축제 때, 원로원의 젊은 자제들을 불러서 음란한 파티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황후는 브리타니아의 사제를 죽이고 뺏어온 신성한 몽둥이(sanctus vespertilio)를 깎아 성적유희를 위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원로원 자제 드루수스에게 어른 팔뚝만한 이 브리타니아의 신성한 방망이를 그녀의 성기에 넣게 만들었고,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고 가이우스의 거근을 함께 자기 보지에 쑤셔넣도록 명령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가이우스의 그 거대한 살 몽둥이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뚝, 하고 부러졌고, 메살리나는 이를 보며 깔깔 웃으며,

 

“가이우스는 이제 나의 환관이다! 내가 이겼어, 내가 이긴 거야!”라며 손뼉을 쳤죠.

 

결국 가이우스는 환관이 아니라, 메살리나의 시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문제는, 메살리나의 비행이 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메살리나는 몇 달 전부터, 밤 10시면 몰래 황궁을 빠져나가 수부라 지역의 빈민굴까지 직행한 뒤, 거기에서 빈민을 상대로 돈을 받고 몸을 팔고 있었습니다.

 

요새 황제는 누미디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혈마를 보며, 이거 누가 주문한 거냐고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빠른 말이었지만, 사실 황후가 자기 몸을 팔러 가기 위해 발주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었던 것이죠.

 

황후 메살리나는 가면을 쓰고 손님을 받았지만,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기는 예사롭지 않았지요. 이집트에서만 나오는 사향 고향이, 서른 마리를 죽이고 그 성기 옆의 향선을 짜내면 겨우 한 방울 정도를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최음제였거든요.

 

그래서 어떤 빈민들은 메살리나와 성교를 나누면서도, 아주 기가 죽었답니다. 

 

“이봐, 포파이아(그녀는 당연히 이름을 속였답니다), 당신 몸에서 나는 이런 향기는,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어! 당신 혹여 귀부인은 아니신가? 그럼 곤란해, 혹시 잡혀갈 지도 모르잖아.”

 

이렇게 미심쩍어 하는 고객들은, 그날로 매춘굴에 잠복해 있던 메살리나의 환관에 의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은 이튿날 테베 강에서 목과 나머지 부분이 분리되어 각각 서로 다른 지점에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침대에서 메살리나를 거칠게 다루고, 그녀를 능욕하는 고객들, 그 고객들은 후한 금화를 받았지요. 메살리나는 기승위를 가장 좋아하였습니다. 그녀는 늘 남자를 지배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가장 거친 남자들이, 결국 자신의 기술에 의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울면서 사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포파이아, 포파이아!”

비명을 지르며, 눈물과 콧물과 함께, 액체가 나오는 모든 구멍에서 모든 분비물을 쏟아내며 남자가 녹아내리는 모습, 그것을 느끼는 것…

그녀에게는 그것이 가장 큰 쾌락이었습니다.

 

팔라스는 이 모든 소문을,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이 경악할 만한 진실… 그러나 황후의 욕심, 자신의 벌거벗은 아름다운 모습을 민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 욕망 앞에서 진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 큰 문제는, 황후가 벌거벗고 나타나면, 그녀가 손님으로 받은 많은 놈팽이들이 그녀의 몸을 보고는, 결국 황후의 정체를 알아내고 말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황후를 따먹었다는 소문을 이리저리 흘리겠지요. 정말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황제의 권위를 실추시킬 수 있었습니다. 

 

재무관 팔라스는, 그리스인 해방 노예로, 황제 클라우디우스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만큼, 막강한 권위가 있었습니다. 사실 공식적으로는, 황후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지요.

 

재무관은 아라비아 출신의 한 기술자를 불렀습니다.

 

지금은 8월, 로마의 여름밤은 너무나 더웠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자는 최근 아우구스투스의 묘지를 차갑게 만들어 매우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재무관 팔라스는 이 기술자 콘트랄리우스에게, 황궁의 입구 근처를 일시적으로라도 차갑게 만들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콘트랄리우스는 황궁 깊숙한 곳의 빙고로부터 얼음을 가져 오고, 파피루스를 가늘게 쪼개어 큰 열방출막을 만들고, 노예들을 동원하여 그 막에 차가운 물을 붓고 부채질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 황궁 근처는 온도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메살리나 황후는 환관들, 시녀들과 함께 또다시 매춘굴에 가려고 했으나, 밤공기가 매우 차가웠습니다.

 

“아, 이럴수가. 8월인데 이렇게 춥다니, 아그리피나, 오늘은 너무 춥구나. 외투를 가져와라.”

 

그러나 온도는 계속 떨어졌고, 황후는 추워서 외투를 가지러 간 아그리피나를 기다릴 수조차 없었습니다. 메살리나는 어쩔 수 없이 황궁으로 들어갔죠.

 

팔라스는 황후 메살리나가 감기에 걸린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한동안은 알몸으로 행진을 할 생각 따위는 하지 않겠죠.

 

그런데 놀랍게도, 황후는 일주일 후에 알몸 행진을 강행한다는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팔라스는 똥줄이 탔습니다.

 

 

팔라스는 해방노예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헬베티아 출신의 노예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이 헬베티아의 출신의 총명한 노예 게긴테릭스는 아이디어 박스이기도 했죠.

 

“주인님, 황후 메살리나께서는 허영심이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러니, 얇은 천으로 된 레이스 옷을 준비하고, 이것을 입으면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서 더욱 몸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대신 저 동방의 실크를 가져와서 아주 얇고 보드랍게, 최고급의 엄청난 드레스를 입히고서는, 황후의 몸매를 극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환관들과 시녀들에게 뇌물을 주고 구워 삶아서, 모두 그 옷이 황후의 몸매를 극히 잘 드러내준다고 칭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주 얇은 드레스를 한겹 더 입히고, 그렇게 또 칭찬을 하고, 점점 입히고, 또 입히면, 결국 몸매는 드러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팔라스는 무릎을 치고, 게긴테릭스에게, 만약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옛 마케도니아의 농지를 하사하기로 약속했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최고급 재단사를 불러들였습니다.

 

팔라스는 실크로드 상인들에게서 최고급 뽕나무의 누에로 빚은 실크를 30만 아우레우스나 들여서 사 왔습니다. 그리고 몇 억 데나리우스의 금액을 들여, 몇 십 벌의, 너무나 얇은 실크 드레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황후의 행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작전대로, 황후는 실크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수많은 환관과 시녀, 그리고 원로인 자제들도 동참하여, 황후의 몸매를 칭찬하였습니다. 그중 자지가 꺾여 시녀가 되어 버린 가이우스는, 침을 튀기며 찬사를 쏟아부었습니다.

 

“메살리나님, 실크드레스가 황후의 몸매를 너무나 잘 드러내 주고 있사옵니다. 항상 발가벗은 것보다는, 발가입은 것이 남자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법이지요. 메살리나님, 한 벌을 더 입으시면, 황후님의 그 완벽한 몸매가 더욱 은은한 아름다움을 드리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메살리나는 몇 개의 실크드레스를 껴 입었습니다. 이제 밤이 되자, 바깥에서는 또 아라비아 기술자 콘트랄리우스는 열심히 고대의 에어컨을 틀었습니다.

 

황후는 싸늘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더 껴입을 수 있게 실크 드레스를 더욱 가져오라고 시켰죠.

 

이렇게 황후는 몸매가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실크 드레스를 벌거입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황후의 알몸 행진날이 다가왔습니다.

 

황후는 몇 십 겹의 실크드레스를 껴입고 있어서, 전혀 그 몸매가 드러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팔라스는 완벽한 모사꾼이었습니다. 그는 황후의 행진길마다 사람들을 심어놓았습니다.

 

몇몇의 사람들은 황후의 몸매가 끝내준다며 휘파람을 불도록 시켰고, 몇몇의 남자에게는 자지를 까고 자위를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래야 황후가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몇몇은 황후에게 휘파람을 불고, 어떤 놈들은 황후의 드레스에 튈 정도로 정액을 뿜어댔습니다. 정말, 황후가 바라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녀를 보고, 남자들이 황홀해 하는 것. 

 

그런데, 어떤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기 보세요! 벌거벗은 황후가 행진을 한다고 들었는데, 벌거입은 황후네요! 저 옷을 껴입은 것을 보세요! 저는 기대하고 왔는데요!”

 

청중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맞아! 황후는 벌거벗은 게 아니야! 저거 봐 완전히 벌거입었잖아!”

 

남자들, 여자들 할 것 없이 우우… 거리고 있었습니다.

 

“어이! 황후! 메살리나, 가서 갈아벗고 오지 그래!”

 

흥이 떨어진 듯, 자위를 하도록 동원된 노예들의 거시기도 축 늘어져, 그들은 그것을 황급히 토가 안으로 다시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팔라스는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황후는 다소 당황해 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지금 와서 드레스를 벗는 것은, 황후의 판단이 틀렸음을 자인하는 꼴이었습니다. 황후는 마저 행진을 했지요.

 

황후 메살리나는 이번 행사의 책임을 묻고자 재무관 팔라스를 불렀습니다.

 

팔라스는 십자가형에 처해질지도 몰랐죠. 그러나 팔라스는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총애를 받는지라, 황후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팔라스는 황후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황후, 지금 배가 고파서, 분명히 그것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입니다.

 

팔라스는 황후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칠성장어 파이였죠. 황궁의 연못에는, 식성 까다로운 황후를 위해 이 칠성장어 양식장이 있었습니다. 칠성장어는 턱이 없는 무악류 어류입니다. 아주 원시적인 어류였죠. 이 원시 어류는 먹이로 고기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소나 돼지 등을 산 채로 그저 던져주면, 뼈만 남겨놓고 모든 살, 내장들을 빨아먹었죠. 그렇게 살이 오른 칠성장어, 이걸로 만든 파이는 황후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였습니다.

 

 

 

팔라스는 황후를 달래기 위해, 이 칠성장어 양식장에, 오늘 오전 행진 때 진실을 말했던, 그 소년을 붙잡아, 그 몸통을 던져놓았더랬습니다.

 

배고픈 칠성장어들은 아이의 대퇴골만 빼놓고, 싸그리 다 빨아먹어 버렸답니다.

 

팔라스는 황후에게 이 칠성장어 파이를 헌상했습니다. 

 

“음, 팔라스… 역시 자네는 머리가 좋아… 음, 칠성장어 파이, 정말 너무나 맛있겠는데? 어떤 고기를 주었나? 응?”

 

그는 옆에 있는 솥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행진 때 소리를 친 아이의 머리와, 작은 성기가 들어 있었죠. 황후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만족한 듯 파이 한 조각을 먹기 시작했지요. 

로마식 만찬, 소파에 우아하게 누워서 먹는 맛있는 야들야들한 어린아이 고기 파이.

 

“좋아, 좋아. 너무나 야들야들한 파이군! 좋아, 팔라스. 아주, 좋아. 자네, 역시 자네는 황제의 총애를 받을 만해. 자, 재무관, 당신께서는 바쁠 테니, 이만 가보게. 그리고 너!”

 

메살리나는 기대 누운 소파 옆에 서있는, 거세된 시녀, 한때 거대한 자지를 지녔었던 시녀 가이우스, -아니 지금은 가이아-를 가리켰습니다.

 

“어이, 가이아, 넌 내가 보는 앞에서 저걸 먹도록 해!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일 걸.”

 

메살리나의 손끝이 가리키고 있는 곳은 아이의 성기였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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