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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태.조.이.방.원???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

by 석아산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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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떠난지 오래입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기업, 횡령 등이 너무 빈번하여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기업인들 상속세 내려고 회사 물적분할이니, 인적분할이니... 그런 꼼수 부리는 거 보면... 아주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국가이지만, 뭔가 잘못 배운 자본주의라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물론 이건 모두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업이 아주 많죠. 다만, 저는 하도 저런 나쁜 기업들에 데어서, 그냥 과잉 방어를 하게 되더라고요. 전 지금 미국 주식, 그것도 제가 철저히 공부한 우량주식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 주식으로 돌아올 날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제가 소개해드리는, 이런 무슨 태조이방원이니, 이런 것들 없어지면 그때서야 들어올 생각입니다.

 

 

 

자, 그건 그렇고, 요새 한국 증권 시장에서 핫한, 태.조.이.방.원이라는 게 있습니다. 일단 저는 이런 말을 만든 거 자체가, 아주 못마땅합니다. 우리나라는 테마주니 뭐 이런 거 띄우고, 잠깐 단타로 수익 얻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죠. 개미들은 그것에 그냥 휘둘리다가 돈만 잃고 나갑니다.

 

태조 이방원, 이렇게 네이밍을 하고 그것을 띄우려는 것 자체가, 증권사의 술수로만 보이는 건, 저의 과민 반응일까요. 왜 저런 게 저는 그렇게도 못마땅한지요.

일단, 증권사나 세력들이 이런 것들 띄우고, 해처먹고, 개미들한테 떠넘기고 나가려는 듯이 보입니다ㅠㅠㅠ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증권사는 저런 거 띄워서 수수료 챙길 욕심일 테고, 세력들은 순환매하고 먹고 털고 나가겠지요. 역시 개인은 저런 거 유망하다는 말에 혹해서 들어갔다가, 결국 털리는 겁니다. 전 이런 경우 하도 많이 봐서, 저런 말만 나오면 겁부터 나더군요. 어쨌든, 태조 이방원이 뭔지 알아봅시다.

 

태조 이방원이란,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서 잘나가는 업종인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위산업, 원자력'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음.... 저는 저 다섯 개 중에서 방위산업만 조금 장기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 같고, 나머지는 미덥지가 못합니다. 

 

이 다섯 산업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조선업과 방위산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천연가스 유럽 공급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려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지요. 방위산업은 뭐, 무기 수출에 대한 것이니까 당연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의 수혜주일 테고요.

 

원자력 분야는 윤석열 정부가 원전 부흥을 내걸고 원전 수출을 지원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약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태양광과 이차전지는 세계적 탄소 중립 추세에 맞춰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지요. 음.. 그런데 지금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등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자동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그 장벽이 만만치 않은데, 미래에도 이 산업이 전망이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아무리 봐도, 이 태조이방원이라는 것도, 단타나 스윙 정도만 할 수 있을 듯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방위 산업은 그래도 그중 전망이 좋으나, 역시 결국은 무기를 수출하는 일이라, 여러 외교적 마찰이 생길 여지가 있는 산업입니다. 제가 투자하는 기업이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데에 쓰인다는 사실이 께름칙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지요.(이건 제 과민 반응이 맞습니다;;;)

 

그리고 조선업이나 태양광은 그 전에도 늘 부흥이다, 전망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돌았습니다만, 현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과연 LNG선의 건조와 수출이 이 조선업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까요?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의 기세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태양광, 저는 지방에 살아서 수많은 태양광 시설들이 방치된 채 흉물이 되어가는 꼴을 늘 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역시 그 전망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원전은요? 원전... 지금은 반짝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하여 수요가 있지만, 언제까지 갈까요?

 

제가 너무 회의적인가요...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하도 많이 덴 사람이고, 돈도 많이 잃어본 사람입니다 ㅠㅠㅠ 제가 이래도 좀 양해해 주십시오 ㅠㅠ

 

사실 제가 구글이나 애플의 서비스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은 일종의 승수적 도구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까 애플의 맥북같은 것은, 제가 써보니, 그 안에 크리에이터를 위한 여러 도구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당장 유튜브 동영상을 녹화하고, 편집하고, 올리는 데에 이 맥북은 엄청난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한마디로 크리에이터는 이 애플의 맥북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소프트한 '문명'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소프트 파워를 만들어내는 장치인 것이죠.

 

바로 이러한 산업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합니다. 저 태조이방원이라는 것은, 결국 3차 산업들입니다. 저 중에서 이런 소프트 파워와 관련된 산업은 전무합니다. 그런데도 저런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요? 저는 회의할 수밖에 없네요.

 

 

 

자, 이상 부족한 투자자, 석아산의 생각이었습니다. 투자는 자유이지만, 항상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비관적으로 말했지만, 저런 산업 중에서도 철저히 분석을 하면 투자할 만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항상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들고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털어도 불만이 없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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