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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튀르키예, 강진 참사 속 약탈·총격전 기승…구조활동 중단

by 석아산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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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참사 속 약탈

튀르키예 강진 참사 속 약탈

튀르키예 강진 참사 속에서 약탈과 총격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런 재난 현장에서 다른 사람 등쳐먹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그런데 예전에 뉴올리언즈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왔을 때도 약탈이 기승을 부렸죠.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거 같습니다.

자, 안타까운 소식 한번 보시겠습니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가 2만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약탈과 총격전 등 폭력행위가 일어나 생존자와 구조대원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국제단체는 구호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말 너무하네요... 자기네들 구하러 와준 은인들인데... 그런 사람에게까지 총부리를 들이대다뇨.

 

현지시각 11일,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구조 단체인 ISA와 THW는 이날 구조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터키 민간보호국(AFAD)에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구조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구조대도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치안이 악화하자 구조활동을 멈췄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 산리우르파 지방의 구조대원인 기젬은 안타키아에서 약탈자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약탈자가 칼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빈집을 터는 사례도

또한 강진 피해 지역에서 빈집을 털거나 상점 창문을 깨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사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AFP는 식량 등 생필품이 부족해지자 슈퍼마켓을 뒤지고 옷 가게와 전자제품 매장에서 휴대전화 등을 훔치는 사람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생존자를 대상으로 전화사기를 이용해 갈취하려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튀르키예 국영 통신은 11일 하루에만 이런 혐의로 4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트럭 6대분의 식량을 가로채려고 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훔친 물건을 들고 도망가는 모습, 약탈자들이 주민들에게 맞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과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이들은 구조와 식량 자원은 물론 질서, 교통 유지를 돕고 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남동부 지역에서 수천 동의 건물이 무너진 것과 관련해 이 지역 건설업자 113명에게 건축 규정 위반 혐의를 위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네요.

이번 강진으로 6000동의 건물이 무너지고 5000동이 반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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