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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튀르키예 100년 앙숙 아르메니아, 국경 열어 구호품 전달

by 석아산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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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100년 앙숙 아르메니아

튀르키예 100년 앙숙 아르메니아

튀르키예 100년 앙숙 아르메니아가 국경을 열어 튀르키예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와 아주 사이가 안 좋다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고, 또 국경을 열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알아봅시다.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튀르키예와 앙숙 관계인 아르메니아가 국경을 열어 구호 물품이 튀르키예에 육로로 전달되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협상 특사인 세르다르 클르츠 전 주미 터키 대사는 트위터에 "100톤에 달하는 식량과 의약품, 물 등을 실은 화물차 5대가 알리칸 국경 지점을 통과했다"고 게시했습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도 두 나라 사이 국경도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사이에 길이 열린 건 198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웃 나라인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는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인해 앙숙 관계입니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은 1915~1917년 튀르키예 전신인 오스만 제국에 거주하는 약 150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을 살해와 추방으로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튀르키예와 동맹 관계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아르메니아 대학살 사건을 '제노사이드(인종 청소)'로 규정하는 등 서구권 학자들은 오스만 정부가 조직적으로 아르메니아인을 학살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는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공식적으로 부인해 아르메니아와 10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국경 개방은 지진으로 2만 5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단 아르메니아의 통큰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대학살의 피해자는 존재하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것은 정말 아르메니아 입장에서는 분통 터지는 일일 것입니다.

튀르키예 역시 과거사를 반성하고 진실 규명을 위해 아르메니아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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